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늘어 세계 철강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포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세계 철강가격 약세 이어져 실적에 타격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포스코 주가는 23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2018년 4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늘어 세계 철강 가격이 약세를 보인 데다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재료 가격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의 철강 공급 가격이 2019년 1분기에도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중국이 철강을 저가에 수출하면서 평균가격 하락을 주도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철강업황 부진과 실적 감소가 현재 포스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9750억 원, 영업이익 4조92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의 기존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