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지주 주가 오를 힘 갖춰. 올해도 최대 순이익 신기록 행진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5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일 KB금융지주 주가는 4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에 충당금 전입액 규모를 늘리고 명예퇴직 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9년 실적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2018년에 지배주주 순이익 3조4천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 규모다.

2019년에도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2018년보다 5.1% 늘어난 순이익 3조6천억 원을 거둬 최대 순이익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19년에는 원화대출 성장률이 5% 수준으로 소폭 낮아지겠지만 지난해 원화대출 성장률(9.7%)이 가팔랐던 만큼 누적 효과로 올해 이자이익은 굳건한 증가폭을 보일 것”이라며 “2019년에도 국내외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은행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활용해 2년 연속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증가 등 주주 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증시 침체로 KB금융지주 주가도 크게 떨어졌지만 주주 친화정책과 기업가치 등을 감안하면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