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럽에서 공격적 단가 인하와 투자비용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하향, 올해 수익 줄고 내년에는 급증

▲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7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주력제품 램시마 등의 가격 인하, 직판체제 구축을 위한 선투자비용 집행 등으로 2017년보다 줄어든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며 “올해 실적과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에 매출 9017억 원, 영업이익 102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3.3% 감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하반기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미국 매출이 본격화하고 2020년부터는 램시마SC의 실적 기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9년 69%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매출액을 2019년 419억 원에서 2020년 3892억 원, 2021년 6617억 원, 2022년 1조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에 매출 1조3668억 원, 영업이익 17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7.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