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 정유화학시설 등 발주가 늘어나면서 GS건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주식 살 때", 중동 화학플랜트 수주 경쟁력 갖춰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GS건설 목표주가 7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월30일 GS건설 주가는 4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채 연구원은 “해외시장이 변화하면서 GS건설 주식을 살 때가 왔다”며 “GS건설이 성장 기회를 잡는 시점이라고 파악해 건설업종 주식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중동 등에서 석유, 화학부문에 투자가 확대되만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해외에서 화학산업에 투자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발주처 상당수가 정유사거나 석유 중심 경제지역에 있는 곳”이라며 “GS건설은 두바이유 중심으로 정유시설을 다수 시공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GS건설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을 대비해 화학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2018년 11월 중동 최대 화학회사 사빅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와 더불어 아람코는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화학사업을 진행하는 데 향후 10년 동안 모두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정제공장 등을 건설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발주처들은 건설사 등에 공장 등을 발주할 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주경험 등을 눈여겨 보는데 GS건설이 이런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있어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6115억 원, 영업이익 1조9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24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