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4분기에 이어 2019년까지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주가 오른다", 내년 역대 최대실적 달성 가능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SDI 목표주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삼성SDI 주가는 20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어 연구원은 “삼성SDI 주가가 투자환경의 불확실성과 전기차용 배터리 경쟁 과열 등 때문에 두 달 전보다 20% 넘게 떨어졌다”며 “하지만 소형 전지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수익성도 좋아져 2019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SDI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661억 원, 영업이익 2572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2% 늘고 영업이익은 117% 급증하는 것이다.

소형 전지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데다 반도체, 올레드 소재 중심의 전자재료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2019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700억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39.1%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어 연구원은 “삼성SDI가 2018년과 마찬가지로 전자재료와 소형 전지사업에서 호조를 보이는 한편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수주 확대와 전기차용 3세대 배터리 판매 증가로 중대형 전지부분에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그동안 전기차용 배터리등 중대형 전지부분에서 적자를 내왔지만 2019년에는 이 부문에서 영업이익 579억 원을 거두며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