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남희헌 기자
2018-11-2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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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 생애

    허용수는 GS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GS그룹에서 에너지계열사를 총괄하는 중간지주사 격인 GS에너지의 부사장을 지냈다. 2016년 말에 실시된 인사에서 GSEPS의 대표이사에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섰다.

    1968년 10월16일 태어났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승산그룹을 거쳐 GS그룹에 상무로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GS에서 사업지원팀장을 맡아 해외시장 확대와 신사업 진출 등에 적극적 역할을 했다. GS에너지에서 종합기획실장을 거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언론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다.

    GS그룹의 지주사 GS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향후 GS그룹 회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미국 전력시장 최초 진출
    허용수는 GSEPS를 통해 국내 민간발전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했다.

    GSEPS는 2018년 8월30일 미래에셋대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과 공동으로 미국 뉴저지주 린든시에 위치한 972㎿(메가와트) 용량의 린든 가스발전소의 보통주 10%를 약 12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펀드 아레스EIF매니지먼트와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가 보유한 린든 가스발전소 지분을 인수했다. 린든 가스발전소 이사회의 정식 멤버에 참여할 수 있어 미국 전력산업과 전력시장을 놓고 지식을 축적할 것으로 기대됐다.

    린든 가스발전소는 뉴욕시 전력의 약 13%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동부해안 지역에 위치한 정유기업 필립스66의 베이웨이 공장에도 전력과 증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접촉
    허용수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접촉하며 중동에서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허용수는 GS그룹의 다른 오너경영인들과 마찬가지로 대외활동을 극히 삼간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해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용수는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따라나섰다. 그는 문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3월25일 정삼회담을 연 뒤 마련된 공식 오찬에 참석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등 다른 재계 관계자 13명도 오찬에 초대받았다.

    아랍에미리트는 아부다비에 에너지와 건설사업 등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이에 GS그룹 차원의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순방에 동행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허용수가 아랍에미리트와 접촉한 것은 문 대통령의 순방 시기뿐만이 아니다.

    2018년 1월8일 아랍에미리트의 행정과 원전사업, 해외투자 등을 총괄하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칼둔 청장은 입국 직후 서울 강남구 GS타워로 이동해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만났다. 이후 르메르디앙 서울호텔로 이동해 허용수와 함께 한 식당에서 식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GS그룹 관계자는 “구체적 면담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비즈니스 차원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GSEPS 실적.

    △GSEPS 실적 호조 발판 성장동력 마련
    허용수는 GSEPS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있다.

    GSEPS는 2018년 5월11일 GS건설에 당진바이오매스 2호기 증설설비 공사를 발주하는 등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당진바이오매스 2호기 증설에 들어가는 돈은 모두 2982억 원으로 GSEPS는 외부 조달 1789억 원, 내부현금 1193억 원으로 자금을 대기로 했다.

    증설 예정일은 2021년 1월15일이다.

    GSEPS는 2018년 10월에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모두 1500억 원어치 발행했다. 이 가운데 500억 원이 바이오매스 2호기 건설대금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1천억 원은 신한은행 기업어음(BLCP) 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허용수가 2016년 말 GSEPS 대표이사에 오른 뒤 GSEPS의 실적은 크게 늘었다.

    GSEPS는 2017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8828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47.4%, 영업이익은 47% 급증한 것이다.

    GSEPS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문재인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GSEPS가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GSEPS는 2018년 상반기에 매출 5556억 원, 영업이익 772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GS그룹 경영수업
    허용수는 GS그룹의 방계그룹인 승산그룹에서 일하다가 GS그룹이 LG그룹과 분리한 뒤 오너경영인을 계속 영입하면서 2006년 말에 GS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

    사촌경영으로 유명한 GS그룹이 허용수의 경영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됐다.

    허용수는 GS홀딩스 사업지원담당 상무, GS 사업지원팀장 등을 지내며 증권과 인수합병, 발전사업, 자원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GS그룹의 여러 발전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GS에너지의 부사장에 선임돼 경영을 이끌었다.

    △수입차 딜러 사업
    허용수는 LG그룹과 GS그룹이 계열 분리를 추진하던 2003년 센트럴모터스라는 회사를 설립해 경기 분당에서 토요타 렉서스 딜러사업을 벌였다.

    자본금 80억 원 규모로 설립된 센트럴모터스는 2004년 5월 연면적 1500평 규모의 전시장인 ‘렉서스갤러리’를 완공하고 6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허용수는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센트럴모터스를 토요타의 9개 딜러사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허용수는 2005년 12월30일까지 센트럴모터스 이사를 맡아 사업을 챙겼다. 이후에도 계속 센트럴모터스 사업에 관여하다가 2006년 말 사촌 형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부름을 받고 GS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

    ◆ 비전과 과제

    허용수는 GS그룹의 에너지부문 투자계획에 발맞춰 GSEPS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18년 8월에 앞으로 5년 동안 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GS칼텍스의 석유화학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와 해외 자원 개발 투자, GSEPS와 GSE&R의 신재생발전 투자 등 ‘에너지부문’에 14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GSEPS는 바이오매스에너지와 풍력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 GSEPS의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SEPS에서의 경영성과는 허용수에게 오너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뿐 아니라 차기 그룹 총수로서 자질을 지녔는지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허용수는 GS그룹 오너3세로서 허창수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허용수는 허창수 회장보다 GS그룹의 지주사인 GS 지분을 많이 들고 있어 향후 GS그룹 회장에 오를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명된다.

    ◆ 평가

    ▲ 허용수 GSEPS 대표이사가 2018년 1월2일 GSEPS 당진발전소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GSEPS 대표이사를 맡아 계열사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직원들과 소통하는 데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

    2018년 5월30일 GSEPS 당진발전소 체육시설 개장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축구 시축을 맡았다. 7월20일 열린 GSEPS 상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CEO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회사의 현황 등을 놓고 직원들과 얘기했다.

    언론 노출을 지극히 삼갔던 과거와 달리 대외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2018년 초에 한국을 방문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 행정청장과 만나 GS그룹의 사업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다.

    GS홀딩스에서 사업지원을 맡으면서 GS그룹의 인수합병 전담팀에서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2008년에 GS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할 때 임병용 사업지원팀장 부사장(현 GS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인수 작업의 실무를 맡았다. 미국 철강회사 파웨스트스틸 이사와 CSFB 투자은행가를 역임해 조선사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GS그룹이 무리한 가격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무산됐지만 인수 작업을 주도한 공로로 2008년 말에 GS홀딩스 신규사업팀장을 맡았다.

    GS그룹이 2009년 5월에 쌍용을 인수할 때도 허용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1998~1999년 국민은행 사외이사, 2012~2013년 NHN(현 네이버) 사외이사 경력이 있다.

    ◆ 사건사고

    ▲ 2017년 7월7일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열린 GSEPS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준공식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 허진수 GS칼텍스 회장(가운데), 허용수 GSEPS 대표이사가 나란히 걷고 있다.

    △GS 최대주주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허용수는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GS의 지분을 5.26%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룹 총수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지분(4.75%)을 0.5%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이다.

    2015년부터 오너 3세 가운데 유일하게 GS 지분을 늘렸다. 당시 GS의 지분을 매입하는 궁극적 이유가 지배력을 강화해 차기 그룹 회장에 오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GS그룹은 “(지분 매입은) 사촌끼리 합의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그룹 회장과 관련한 사안에는 그룹 차원의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허용수는 2016년 말에 본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인 허완구 승산 회장으로부터 사실상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허완구 회장은 2016년 3분기 말 기준으로 GS 지분을 1.12% 보유하고 있었으나 3개월 만인 2016년 12월30일에 모든 주식을 팔았다. 이 기간에 허용수가 보유한 지분율은 4.47%에서 5.26%까지 늘었다.

    허용수가 보유한 GS 지분 가치는 2018년 11월20일 종가 기준으로 약 2557억 원이다.

    △GS 지분 승계 논란
    허용수가 GS 지분을 늘린 배경에 편법 논란이 있다.

    허용수의 아버지인 허완구 승산 회장은 2016년 11월28일부터 12월26일까지 GS 주식 73만8905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비슷한 시기인 2016년 11월28일부터 12월19일까지 허용수는 GS 주식 73만8905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허완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GS 지분을 장내에 내다 팔 때 허용수가 이를 사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분을 증여하지 않고 장내에서 특수관계인끼리 거래한 것을 놓고 사실상 지분 증여와 관련한 세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편법행위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63조에 따르면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거래에서 양도세 기준액을 산정할 때 20%를 가산하게 돼 있다.

    허완구 회장에게서 GS 지분을 상속받는 과정을 일반 주주 거래 형식으로 처리하면 가산세 부과를 하지 않아도 된다.

    GS그룹은 편법 증여와 관련한 지적에 “전체를 다 파악하기 어렵지만 (20% 할증이 적용되는 특수관계인 간 지분 거래가 아니라) 총수일가가 개인적으로 정상 장내 매매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2~3년의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동일 일자에 동일하게 거래한 금액은 없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GS플라텍 경영 손 떼
    허용수는 2014년 12월 말에 GS플라텍의 경영에서 손을 뗐다.

    허용수는 2012년 12월부터 GS플라텍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GS플라텍의 실적 악화가 심각해지자 경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GS플라텍은 에너지폐기물 처리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경영난을 겪으며 2013년에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2013~2014년에 낸 영업손실만 131억 원에 이른다.

    △내부 거래 논란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GS그룹 오너 4세가 최대주주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들의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 계열사인 STS로지스틱스는 내부 매출 비중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STS로지스틱스는 화물운송 계열사로 허용수의 두 아들인 허석홍군과 허정홍군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다.

    STS로지스틱스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매출 전액이 GS칼텍스의 석유류 제품 운송 거래로 발생했다.

    STS로지스틱스는 2013년 8월에 GS그룹의 방계 계열사인 승산에 흡수합병됐다. 허석홍군과 허정홍군은 각각 승산 지분 5.68%, 4.40%를 보유하게 됐다.

    △정치인 후원
    2010년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했다. 당시 여러 재벌이 유력 정당·정치인에게 자금을 후원한 것을 두고 ‘보험성 후원금’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박 당선인과 연이 닿아있는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허용수의 장모는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씨와 자매인 육인순씨의 딸 홍지자씨다.

    △GS칼텍스, 허용수 아들 최대주주인 회사에 부당지원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는 GS칼텍스가 계열사 스마트로에 정유사보너스카드 중계수수료를 지급한데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7억2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허용수의 차남인 허정홍군은 2009년 당시 5세로 스마트로의 지분을 15.04%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GS칼텍스는 스마트로에 계열주유소의 신용카드 VAN서비스 업무까지 전속으로 맡겨 지원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통상적 신용카드 VAN 계약 관행에서 벗어난 부당지원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판단했다.

    스마트로는 GS칼텍스의 지원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로는 GS그룹에 편입되기 이전인 2003년만 하더라도 부채비율이 4940%, 순손실만 40억9800만 원에 이르는 부실기업이었으나 2008년에 부채비율 37%, 순이익 174억 원의 알짜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스마트로는 2009년에 코스닥기업 이니텍에 매각됐다. 이 과정에서 허정홍군은 약 104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미성년 자녀 주식 보유
    미성년자인 허용수의 두 아들이 수백억 원의 주식을 보유해 주목을 받았다.

    2007년에 재벌닷컴이 뽑은 500대 주식부자에 허용수의 장남인 허석홍군(당시 7세)이 포함됐다.

    허석홍군은 당시 주식 310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석홍군은 2008년 초에 주식 배당으로 7억3천만 원의 현금을 받기도 했다. 이후 허석홍군은 매년 발표되는 어린이 주식 부자 순위 1위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2009년 허용수의 차남인 허정홍군이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주식을 27만3천 주 매입해 주요주주에 올랐다. 당시 허정홍군은 5세에 불과했다.

    ◆ 경력

    ▲ 허용수 GSEPS 대표이사가 2017년 5월30일 당진발전소 체육시설 개장행사에서 시축을 하고 있다.

    1994년 글로벌 금융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LG그룹의 육상운송을 담당하는 승산에 상무로 입사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승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SLS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승산레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말 GS홀딩스에 상무로 입사해 사업지원담당을 맡았다.

    2009년 말 전무로 승진하며 GS 사업지원팀장을 맡았다.

    2012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2015년 12월까지 GS에너지 종합기획실장 겸 GS플라텍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12월부터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연말 인사에서 GSEPS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승산 비상근 사내이사와 GS에너지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6년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벤처비즈니스과정 연수를 마쳤다.

    200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GS그룹 오너 3세 가운데 막내다.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과 ‘추일서정’과 ‘와사등’ 등으로 유명한 김광균 시인의 딸인 김영자씨 사이에서 1남1녀 가운데 첫째로 태어났다.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가 여동생이다.

    허용수는 정영삼 전 조원관광진흥 회장의 장녀인 정혜신씨와 결혼했다. 허용수의 장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씨의 언니인 육인순씨의 딸 홍지자씨다.

    허용수는 정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가 할아버지며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회장과 허학구 정화금속 창업주,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이 큰아버지다. 허승효 알토 회장과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이 작은아버지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등이 사촌 형이다.

    ◆ 상훈

    ◆ 기타

    허용수는 GSEPS에서 2018년 상반기에 모두 8억6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3억2300만 원, 상여로 5억4600만 원을 받았다.

    2017년 GSEPS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GS에너지에서 받은 보수는 9억3292만 원이다. 급여로 4억1300만 원, 상여로 1억9600만 원, 퇴직금으로 3억24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 5월1일 기준 GS 지분 5.26%, 승산 지분 62.60%, 위너셋 지분 18.67%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승산은 여동생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23.45%), 어머니 김영자씨(3.87%), 아들 허석홍군(5.68%) 허정홍군(4.40%) 등이 지분 100%를 나눠갖고 있는 가족 지배회사다.

    ◆ 어록

    ▲ 2015년 5월1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본사에서 열린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지분참여 본계약 체결식에서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가운데), 킨디 아부다비 최고석유위원회 위원(왼쪽 두번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왼쪽 첫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EPS는 앞으로도 기존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해서 국내외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 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GSEPS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고효율 대용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4호기 준공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 기후협약을 이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LNG 직도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4호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GSEPS가 재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 (2018/07/07, 당진발전소 4호기 준공식에서)

    “GSEPS가 2018년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존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전문역량 강화에 노력하자.” (2018/01/02, GSEPS 시무식에서)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야 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GSEPS만의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이 절실한 때다. 2017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며 임직원 모두가 열정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2017/01/02, GSEPS 시무식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미국 전력시장 최초 진출
    허용수는 GSEPS를 통해 국내 민간발전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했다.

    GSEPS는 2018년 8월30일 미래에셋대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과 공동으로 미국 뉴저지주 린든시에 위치한 972㎿(메가와트) 용량의 린든 가스발전소의 보통주 10%를 약 12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펀드 아레스EIF매니지먼트와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가 보유한 린든 가스발전소 지분을 인수했다. 린든 가스발전소 이사회의 정식 멤버에 참여할 수 있어 미국 전력산업과 전력시장을 놓고 지식을 축적할 것으로 기대됐다.

    린든 가스발전소는 뉴욕시 전력의 약 13%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동부해안 지역에 위치한 정유기업 필립스66의 베이웨이 공장에도 전력과 증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접촉
    허용수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접촉하며 중동에서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허용수는 GS그룹의 다른 오너경영인들과 마찬가지로 대외활동을 극히 삼간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해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용수는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따라나섰다. 그는 문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3월25일 정삼회담을 연 뒤 마련된 공식 오찬에 참석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등 다른 재계 관계자 13명도 오찬에 초대받았다.

    아랍에미리트는 아부다비에 에너지와 건설사업 등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이에 GS그룹 차원의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순방에 동행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허용수가 아랍에미리트와 접촉한 것은 문 대통령의 순방 시기뿐만이 아니다.

    2018년 1월8일 아랍에미리트의 행정과 원전사업, 해외투자 등을 총괄하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칼둔 청장은 입국 직후 서울 강남구 GS타워로 이동해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만났다. 이후 르메르디앙 서울호텔로 이동해 허용수와 함께 한 식당에서 식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GS그룹 관계자는 “구체적 면담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비즈니스 차원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GSEPS 실적.

    △GSEPS 실적 호조 발판 성장동력 마련
    허용수는 GSEPS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있다.

    GSEPS는 2018년 5월11일 GS건설에 당진바이오매스 2호기 증설설비 공사를 발주하는 등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당진바이오매스 2호기 증설에 들어가는 돈은 모두 2982억 원으로 GSEPS는 외부 조달 1789억 원, 내부현금 1193억 원으로 자금을 대기로 했다.

    증설 예정일은 2021년 1월15일이다.

    GSEPS는 2018년 10월에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모두 1500억 원어치 발행했다. 이 가운데 500억 원이 바이오매스 2호기 건설대금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1천억 원은 신한은행 기업어음(BLCP) 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허용수가 2016년 말 GSEPS 대표이사에 오른 뒤 GSEPS의 실적은 크게 늘었다.

    GSEPS는 2017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8828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47.4%, 영업이익은 47% 급증한 것이다.

    GSEPS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문재인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GSEPS가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GSEPS는 2018년 상반기에 매출 5556억 원, 영업이익 772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GS그룹 경영수업
    허용수는 GS그룹의 방계그룹인 승산그룹에서 일하다가 GS그룹이 LG그룹과 분리한 뒤 오너경영인을 계속 영입하면서 2006년 말에 GS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

    사촌경영으로 유명한 GS그룹이 허용수의 경영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됐다.

    허용수는 GS홀딩스 사업지원담당 상무, GS 사업지원팀장 등을 지내며 증권과 인수합병, 발전사업, 자원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GS그룹의 여러 발전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GS에너지의 부사장에 선임돼 경영을 이끌었다.

    △수입차 딜러 사업
    허용수는 LG그룹과 GS그룹이 계열 분리를 추진하던 2003년 센트럴모터스라는 회사를 설립해 경기 분당에서 토요타 렉서스 딜러사업을 벌였다.

    자본금 80억 원 규모로 설립된 센트럴모터스는 2004년 5월 연면적 1500평 규모의 전시장인 ‘렉서스갤러리’를 완공하고 6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허용수는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센트럴모터스를 토요타의 9개 딜러사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허용수는 2005년 12월30일까지 센트럴모터스 이사를 맡아 사업을 챙겼다. 이후에도 계속 센트럴모터스 사업에 관여하다가 2006년 말 사촌 형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부름을 받고 GS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

  • ◆ 비전과 과제

    허용수는 GS그룹의 에너지부문 투자계획에 발맞춰 GSEPS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18년 8월에 앞으로 5년 동안 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GS칼텍스의 석유화학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와 해외 자원 개발 투자, GSEPS와 GSE&R의 신재생발전 투자 등 ‘에너지부문’에 14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GSEPS는 바이오매스에너지와 풍력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 GSEPS의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SEPS에서의 경영성과는 허용수에게 오너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뿐 아니라 차기 그룹 총수로서 자질을 지녔는지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허용수는 GS그룹 오너3세로서 허창수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허용수는 허창수 회장보다 GS그룹의 지주사인 GS 지분을 많이 들고 있어 향후 GS그룹 회장에 오를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명된다.

  • ◆ 평가

    ▲ 허용수 GSEPS 대표이사가 2018년 1월2일 GSEPS 당진발전소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GSEPS 대표이사를 맡아 계열사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직원들과 소통하는 데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

    2018년 5월30일 GSEPS 당진발전소 체육시설 개장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축구 시축을 맡았다. 7월20일 열린 GSEPS 상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CEO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회사의 현황 등을 놓고 직원들과 얘기했다.

    언론 노출을 지극히 삼갔던 과거와 달리 대외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2018년 초에 한국을 방문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 행정청장과 만나 GS그룹의 사업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다.

    GS홀딩스에서 사업지원을 맡으면서 GS그룹의 인수합병 전담팀에서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2008년에 GS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할 때 임병용 사업지원팀장 부사장(현 GS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인수 작업의 실무를 맡았다. 미국 철강회사 파웨스트스틸 이사와 CSFB 투자은행가를 역임해 조선사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GS그룹이 무리한 가격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무산됐지만 인수 작업을 주도한 공로로 2008년 말에 GS홀딩스 신규사업팀장을 맡았다.

    GS그룹이 2009년 5월에 쌍용을 인수할 때도 허용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1998~1999년 국민은행 사외이사, 2012~2013년 NHN(현 네이버) 사외이사 경력이 있다.

    ◆ 사건사고

    ▲ 2017년 7월7일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열린 GSEPS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준공식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 허진수 GS칼텍스 회장(가운데), 허용수 GSEPS 대표이사가 나란히 걷고 있다.

    △GS 최대주주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허용수는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GS의 지분을 5.26%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룹 총수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지분(4.75%)을 0.5%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이다.

    2015년부터 오너 3세 가운데 유일하게 GS 지분을 늘렸다. 당시 GS의 지분을 매입하는 궁극적 이유가 지배력을 강화해 차기 그룹 회장에 오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GS그룹은 “(지분 매입은) 사촌끼리 합의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그룹 회장과 관련한 사안에는 그룹 차원의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허용수는 2016년 말에 본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인 허완구 승산 회장으로부터 사실상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허완구 회장은 2016년 3분기 말 기준으로 GS 지분을 1.12% 보유하고 있었으나 3개월 만인 2016년 12월30일에 모든 주식을 팔았다. 이 기간에 허용수가 보유한 지분율은 4.47%에서 5.26%까지 늘었다.

    허용수가 보유한 GS 지분 가치는 2018년 11월20일 종가 기준으로 약 2557억 원이다.

    △GS 지분 승계 논란
    허용수가 GS 지분을 늘린 배경에 편법 논란이 있다.

    허용수의 아버지인 허완구 승산 회장은 2016년 11월28일부터 12월26일까지 GS 주식 73만8905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비슷한 시기인 2016년 11월28일부터 12월19일까지 허용수는 GS 주식 73만8905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허완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GS 지분을 장내에 내다 팔 때 허용수가 이를 사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분을 증여하지 않고 장내에서 특수관계인끼리 거래한 것을 놓고 사실상 지분 증여와 관련한 세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편법행위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63조에 따르면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거래에서 양도세 기준액을 산정할 때 20%를 가산하게 돼 있다.

    허완구 회장에게서 GS 지분을 상속받는 과정을 일반 주주 거래 형식으로 처리하면 가산세 부과를 하지 않아도 된다.

    GS그룹은 편법 증여와 관련한 지적에 “전체를 다 파악하기 어렵지만 (20% 할증이 적용되는 특수관계인 간 지분 거래가 아니라) 총수일가가 개인적으로 정상 장내 매매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2~3년의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동일 일자에 동일하게 거래한 금액은 없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GS플라텍 경영 손 떼
    허용수는 2014년 12월 말에 GS플라텍의 경영에서 손을 뗐다.

    허용수는 2012년 12월부터 GS플라텍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GS플라텍의 실적 악화가 심각해지자 경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GS플라텍은 에너지폐기물 처리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경영난을 겪으며 2013년에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2013~2014년에 낸 영업손실만 131억 원에 이른다.

    △내부 거래 논란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GS그룹 오너 4세가 최대주주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들의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 계열사인 STS로지스틱스는 내부 매출 비중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STS로지스틱스는 화물운송 계열사로 허용수의 두 아들인 허석홍군과 허정홍군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다.

    STS로지스틱스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매출 전액이 GS칼텍스의 석유류 제품 운송 거래로 발생했다.

    STS로지스틱스는 2013년 8월에 GS그룹의 방계 계열사인 승산에 흡수합병됐다. 허석홍군과 허정홍군은 각각 승산 지분 5.68%, 4.40%를 보유하게 됐다.

    △정치인 후원
    2010년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했다. 당시 여러 재벌이 유력 정당·정치인에게 자금을 후원한 것을 두고 ‘보험성 후원금’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박 당선인과 연이 닿아있는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허용수의 장모는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씨와 자매인 육인순씨의 딸 홍지자씨다.

    △GS칼텍스, 허용수 아들 최대주주인 회사에 부당지원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는 GS칼텍스가 계열사 스마트로에 정유사보너스카드 중계수수료를 지급한데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7억2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허용수의 차남인 허정홍군은 2009년 당시 5세로 스마트로의 지분을 15.04%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GS칼텍스는 스마트로에 계열주유소의 신용카드 VAN서비스 업무까지 전속으로 맡겨 지원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통상적 신용카드 VAN 계약 관행에서 벗어난 부당지원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판단했다.

    스마트로는 GS칼텍스의 지원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로는 GS그룹에 편입되기 이전인 2003년만 하더라도 부채비율이 4940%, 순손실만 40억9800만 원에 이르는 부실기업이었으나 2008년에 부채비율 37%, 순이익 174억 원의 알짜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스마트로는 2009년에 코스닥기업 이니텍에 매각됐다. 이 과정에서 허정홍군은 약 104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미성년 자녀 주식 보유
    미성년자인 허용수의 두 아들이 수백억 원의 주식을 보유해 주목을 받았다.

    2007년에 재벌닷컴이 뽑은 500대 주식부자에 허용수의 장남인 허석홍군(당시 7세)이 포함됐다.

    허석홍군은 당시 주식 310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석홍군은 2008년 초에 주식 배당으로 7억3천만 원의 현금을 받기도 했다. 이후 허석홍군은 매년 발표되는 어린이 주식 부자 순위 1위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2009년 허용수의 차남인 허정홍군이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주식을 27만3천 주 매입해 주요주주에 올랐다. 당시 허정홍군은 5세에 불과했다.

  • ◆ 경력

    ▲ 허용수 GSEPS 대표이사가 2017년 5월30일 당진발전소 체육시설 개장행사에서 시축을 하고 있다.

    1994년 글로벌 금융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LG그룹의 육상운송을 담당하는 승산에 상무로 입사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승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SLS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승산레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말 GS홀딩스에 상무로 입사해 사업지원담당을 맡았다.

    2009년 말 전무로 승진하며 GS 사업지원팀장을 맡았다.

    2012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2015년 12월까지 GS에너지 종합기획실장 겸 GS플라텍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12월부터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연말 인사에서 GSEPS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승산 비상근 사내이사와 GS에너지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6년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벤처비즈니스과정 연수를 마쳤다.

    200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GS그룹 오너 3세 가운데 막내다.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과 ‘추일서정’과 ‘와사등’ 등으로 유명한 김광균 시인의 딸인 김영자씨 사이에서 1남1녀 가운데 첫째로 태어났다.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가 여동생이다.

    허용수는 정영삼 전 조원관광진흥 회장의 장녀인 정혜신씨와 결혼했다. 허용수의 장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씨의 언니인 육인순씨의 딸 홍지자씨다.

    허용수는 정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가 할아버지며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회장과 허학구 정화금속 창업주,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이 큰아버지다. 허승효 알토 회장과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이 작은아버지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등이 사촌 형이다.

    ◆ 상훈

    ◆ 기타

    허용수는 GSEPS에서 2018년 상반기에 모두 8억6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3억2300만 원, 상여로 5억4600만 원을 받았다.

    2017년 GSEPS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GS에너지에서 받은 보수는 9억3292만 원이다. 급여로 4억1300만 원, 상여로 1억9600만 원, 퇴직금으로 3억24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 5월1일 기준 GS 지분 5.26%, 승산 지분 62.60%, 위너셋 지분 18.67%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승산은 여동생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23.45%), 어머니 김영자씨(3.87%), 아들 허석홍군(5.68%) 허정홍군(4.40%) 등이 지분 100%를 나눠갖고 있는 가족 지배회사다.

  • ◆ 어록

    ▲ 2015년 5월1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본사에서 열린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지분참여 본계약 체결식에서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가운데), 킨디 아부다비 최고석유위원회 위원(왼쪽 두번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왼쪽 첫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EPS는 앞으로도 기존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해서 국내외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 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GSEPS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고효율 대용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4호기 준공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 기후협약을 이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LNG 직도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4호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GSEPS가 재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 (2018/07/07, 당진발전소 4호기 준공식에서)

    “GSEPS가 2018년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존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전문역량 강화에 노력하자.” (2018/01/02, GSEPS 시무식에서)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야 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GSEPS만의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이 절실한 때다. 2017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며 임직원 모두가 열정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2017/01/02, GSEPS 시무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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