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료전지와 전지박 등 신사업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 주가 오른다", 자체 신사업이 실적에 본격적 기여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두산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 주가는 10월31일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두산의 자체사업이 4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 환원정책도 발표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두산의 신사업으로 꼽히는 연료전지사업과 전지박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됐다.

연료전지사업은 4분기에 영업이익 244억 원을 내면서 2018년 전체로 봤을 때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 연료전지사업에서 연간 영업이익 300억~400억 원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오 연구원은 “전지박사업에서 2020년 하반기로 예정됐던 헝가리 공장의 매출 반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증설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2019년에 자체사업으로만 영업이익 33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2937억 원보다 13.4% 증가하는 수치다.

올해 말 주주 환원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두산은 3년 동안 자사주를 매년 5%씩 소각한다는 계획이 올해로 끝난다”며 “두산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증대를 통해 주주 환원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