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실적 기대에 못 미쳐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5200원에서 47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376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하향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3분기에 유류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국제선 운임은 한 자릿수로 오르면서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60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9.5% 늘지만 영업이익은 8.3%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말까지 갚아야 할 차입금은 대략 5300억 원 정도인데 아시아나IDT상장과 4천억 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여기에 대응할 것”이라며 “영구채도 발행하고 에어부산도 올해 안에 상장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