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서울시향 갈등 배후에 정명훈 있다"

김디모데 기자
2014-12-05 14:50:08
0
 
박현정 "서울시향 갈등 배후에 정명훈 있다"
 

▲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왼쪽)와 정명훈 예술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부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들이 박현정 대표의 폭언을 폭로하자 박 대표가 그 배후에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표가 폭언과 인사전횡을 저질렀다는 서울시향 직원들의 폭로에 대해 해명했다.

박 대표는 아는 사람의 자녀나 제자를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하거나 인사규정을 고치는 등 인사전횡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폭언에 대해 “정제된 언어를 썼어야 했다”며 “본의 아니게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박 대표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한 것인지 같이 얘기해 보고 싶다”며 “어떤 맥락에서 한 말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향을 바꾸려는 노력이 갈등을 낳으면서 직원들의 폭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향은 9년간 사조직처럼 운영됐다”며 “취임 뒤 방만하고 비효율적 조직문화에 세금이 이렇게 쓰이고 있다는데 놀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런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을 체계화하고 시스템화하려는 의도가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무국 직원들의 폭로는 날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감사원 감사를 비롯해 검찰 조사, 삼자 대면 등 적극적으로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2일 서울시향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박 대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느낀다”고 답변했다.

정 감독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박 대표와 일을 못하겠으니 재계약을 원하면 12월 초까지 박 대표를 정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정 감독이 새로 계약서를 쓰는데 내가 대표에 있으면 내용이 제한될 수 있어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박 시장이 이에 부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박 대표의 임기는 2016년 1월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v

이 기사는 꼭!

  1. '3대 연예기획사' 판 깨지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몸집키우기 본격화
  2. 김정태 지성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역량 모아 스타트업 투자 확대
  3. 정재훈, 한수원의 새만금 태양광 탄력받아 ‘종합에너지회사’로 나아가
  4. 김태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이재용 경영권 승계 겨냥한 검찰수사 '차질'
  5. 현대기아차, 미국에서 품질평가 '우수'에도 과거 품질 집단소송은 부담
  6. 현대차 기아차, 품질과 SUV로 미국 자동차시장 둔화 이겨내다
  7.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토요타 렉서스에 얼마나 다가섰나
  8. 김범년, 한전KPS 경영평가 2년째 D등급에서 탈출구 찾기 쉽지않아
  9. 이배수, 한전기술 체질개선 분투해도 경영평가 등급방어 가시밭길
  10. 박성철, 한전KDN 실적과 사회적 가치로 경영평가 등급 올리기 힘받아
TOP

인기기사

  1. 1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토요타 렉서스에 얼마나 다가섰나
  2. 2 '3대 연예기획사' 판 깨지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몸집키우기 본격화
  3. 3 7월 넷째 주 무더위 다시 찾아와, 수요일 24일부터 곳곳에 장맛비
  4. 4 김범년, 한전KPS 경영평가 2년째 D등급에서 탈출구 찾기 쉽지않아
  5. 5 정재훈, 한수원의 새만금 태양광 탄력받아 ‘종합에너지회사’로 나아가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

AD

이 기사의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