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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농업 상장지수펀드에 심혈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9-19 16: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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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농업발전에 기여한다는 농협의 정체성을 키우면서 수익성도 높이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올해 안으로 '농업특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시킨다는 목표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늘Who]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농업 상장지수펀드에 심혈
▲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자산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운용되는 인덱스펀드의 하나로 주식시장에 상장돼 실시간으로 주식처럼 거래되는 특징을 지닌 금융상품이다. 

초기에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진화를 거듭해 주식, 채권, 파생상품은 물론 최근에는 부동산, 원자재 등을 활용한 상품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국내에는 아직 농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없어 NH아문디자산운용이 농업특화 상장지수펀드를 내놓으면 국내 최초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농협의 계열사로서 농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기업 정체성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농업특화 상장지수펀드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펀드의 투자대상도 '농업'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함께 농업특화 상장지수펀드가 금융상품인 만큼 수익성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농업특화 상장지수펀드의 투자 대상을 농기업 투자에 집중하되 어디까지나 금융상품이므로 수익성 확보도 중요하다”며 “현재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수를 개발하는 데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농업특화 상장지수펀드의 투자 대상으로 농기업을 비롯해 농기계, 농화학,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농산물 유통 등도 검토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농업특화 상장지수펀드 개발에 박 대표가 관심을 쏟고 있다”며 “현재 NH아문디자산운용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가는 자리마다 최소한 3가지는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뜻을 픔고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자리에 있어도 항상 바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올해 1월 NH아문디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의 실적을 크게 늘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수탁액은 8개월 동안 28조 원 정도에서 33조 원 수준으로 높였다. 업계 평균 수탁액 증가 속도의 2배에 이르는 성과다.

박 대표가 NH아문디자산운용을 맡아 부문별 최고책임운용자를 선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공을 들이는 등 바쁘게 변화를 추진하는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표는 농협대학교를 졸업해 20년 넘게 농협에서만 일한 농협맨이다. 직전에 NH농협은행 부행장을 지내기도 했다.

NH농협은행에서 처음 투자금융(IB) 업무를 맡았을 때도 6개월 이상 책을 들고 다니며 직원과 외부 전문가에게 정보를 수집하며 하루 14시간 이상 공부했을 정도로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박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병이 생길 정도로 공부하느라 고생도 했지만 한번 눈이 트이니 내부 장악도 자동으로 되고 성과도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이 농협생활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있고 나중에 떠날 때도 더 좋은 회사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떠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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