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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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세련된 매너, 업무에 집중하는 워커홀릭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9-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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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0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은 한화그룹에서 태양광모듈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한화큐셀 전무다.

다보스포럼 등의 국제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화그룹의 유력한 경영권 승계자로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3년 10월3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해 중국법인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독일법인인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을 맡았다.

태양광사업을 한화그룹의 신사업이자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안정적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구, 축구광으로 한화그룹의 해외 스포츠마케팅도 주도했다.

오랜 유학생활과 각종 국제행사 경험으로 세련된 매너를 갖췄다. 업무에 집중하는 워커홀릭이라는 말도 나온다.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그룹 대규모 투자에 태양광사업 9조 원 배당
한화그룹은 태양광사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태양광사업에 9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만큼 대규모 투자에 앞서 흩어져 있던 태양광사업을 한 데 모아 사업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은 그동안 태양광 모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진행돼왔는데 2018년 9월11일 한화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합병했고 2018년 말에는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종합화학(50.15%)과 한화(20.44%), 한화케미칼(19.4%), 에이치솔루션(9.97%)의 자회사 및 관계회사였다. 이제 지배구조가 한화케미칼 단일 주주로 단순화된다.

한화큐셀은 ‘한화케미칼->한화솔라홀딩스->Hanhwa Q Cells->한화큐셀’로 이어지는 긴 지배구조의 최하단에 있었는데 2018년 안에 한화솔라홀딩스가 Hanhwa Q Cells과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이 사업체들은 모두 한화케미칼 안으로 편입된 것이다. 흡수합병법인의 이름은 한화큐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화케미칼은 한화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다운스트림 이전 단계의 사업들을 모두 관리하게 됐다. 다운스트림이란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나 운영을 하는 단계를 말한다.

한화그룹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태양광사업을 한화케미칼로 한 데 모으는 이유는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들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급변하는 태양광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지분 정리를 통해 태양광사업들을 긴밀하게 엮으면서 시너지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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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큐셀 실적.(*한화큐셀 2014년 12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합병해 새롭게 출범)
△한화S&C-한화시스템 합병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이 합병해 한화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2018년 8월1일 합병법인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S&C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정보기술(IT)부문과 시스템통합(SI)을 담당하는 회사로 한화그룹에서 일감을 받아 급성장했다.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통합 한화시스템의 시스템 부문은 장시권 대표이사, ICT 부문은 김경한 대표이사가 각자 맡았다.

통합 한화시스템 출범으로 한화는 ‘일감 몰아주기’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졌다.

한화는 2017년 10월 내부거래 비중이 80%인 옛 한화S&C를 존속법인(에이치솔루션)과 사업부문(한화S&C)으로 물적분할했다. 이후 에이치솔루션은 한화S&C의 지분 44.6%를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와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25%)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에이치솔루션은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S&C의 2018년 5월31일 합병 의결 뒤 추가적으로 에이치솔루션은 보유지분 가운데 약 11.6%를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해 2018년 9월 현재 지분율을 약 14.5%까지 낮췄다.

합병법인의 에이치솔루션 지분율이 10%대로 낮아져 공정거래법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법은 자산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이 20%를 초과하는 비상장사(상장사는 30%)를 공정위의 규제 대상으로 삼는다.

일각에서는 한화그룹 오너 일가가 당분간 경영권 승계 작업에 나서기보다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한화시스템 지분 정리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화그룹 태양광계열사, 한화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이 나눠 지원
한화종합화학은 2016년 10월 진행된 한화큐셀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해서 한화큐셀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큐셀코리아는 2016년 5월 한화큐셀로부터 충북 음성의 태양광셀공장과 진천의 태양광모듈공장을 넘겨받았는데 이를 통해 한화큐셀코리아가 한국에서 태양광제품 생산을 총괄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한화큐셀 등을 한화케미칼 자회사로 뒀지만 한화큐셀코리아를 한화종합화학으로 넘기면서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을,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큐셀코리아를 각각 맡아 이끄는 사업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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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당시 한화 차장)가 2010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만나 플랜트와 발전소, 환경분야 등에서 투자협력을 논의했다.
△한화큐셀 흑자 전환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2015년 1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냈으나 2015년 2분기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고 3분기에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201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671억 원, 당기순이익으로 325억 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내 김동관이 경영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인수
김동관은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방산과 화학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2014년 삼성그룹의 방산부문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화학부문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했는데 김동관이 이 작업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김동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하버드 동문인 점이 거래 성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동관은 프랑스 탈레스와 토탈을 방문해 삼성그룹과 빅딜 취지를 설명하고 파트너로서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계열사를 껴안으면서 김동관의 경영권 입지도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김동관은 한화S&C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한화S&C는 한화에너지 지분을 100%, 한화에너지는 삼성그룹 계열사였던 한화종합화학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이었던 한화토탈의 최대주주다.

김동관→한화S&C→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로써 완성됐다.

△미국 2위 전력회사와 1조 규모 계약 성사
한화큐셀이 2015년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1.5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넥스트에라에너지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 250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태양광업계에서 단일 공급계약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계약 규모는 1조 원 이상인데 이는 국내 태양광시장 전체와 맞먹는 규모다. 넥스트에라에너지는 한화큐셀로부터 공급받은 태양광모듈을 미국에서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에 사용하기로 했다. 넥스트에라에너지는 미국 2위 전력회사다.

김동관은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해 넥스트에라에너지 고위층을 만나 직접 세일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솔라원 – 한화큐셀 합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4년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합병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태양광사업을 계속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태양광사업에 2010년부터 5년 동안 3조 원을 투자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태양광사업이 김동관의 경영권 승계와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솔라원은 당시 중국기업의 저가 공세 탓에 원가 경쟁력이 크게 낮아져 적자에 머물렀지만 한화큐셀은 영업흑자를 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하면 나스닥에 한화솔라원이 상장돼 있는 만큼 한화큐셀이 우회상장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었다. 또 이 두 기업을 합병하면 적자를 보던 한화솔라원의 재무구조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통합 이전에 각각 중국과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었지만 통합되고 난 뒤 서울 장교동에 본사를 두고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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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당시 한화 차장,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홍기준 전 한화케미칼 사장 등과 함께 2011년 3월 ‘클로징벨 세레모니’에 참석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솔라펀파워홀딩스의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바꾼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클로징벨 세레모니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기업 가운데 사명이 바뀌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스닥 마감시간에 진행하는 행사를 말한다.
△충북 음성에 한화솔라원 공장 지어
한화솔라원은 2014년 11월 130억 원을 들여 연간 23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 김포시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한화솔라원은 여기에서 갱산된 태양광모듈을 국내와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그동안 중국에만 태양광셀과 태양광모듈공장을 갖춰 ‘검은 머리 해외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 공장을 한국에 세우면서 해외기업 딱지를 떼게 됐다.

△김승연 회장 부재에도 태양광사업 지켜
김승연 회장이 2012년 8월 법정구속 확정으로 자리를 비우자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의 이라크사업과 태양광사업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왔다.

김 회장은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대규모 정유시설 건설 등을 추진하고 업황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태양광사업을 신사업으로 강력하게 힘을 실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동관이 김 회장 부재 상황에서도 태양광사업을 육성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렸다. 김동관은 독일의 태양광셀 제조기업인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로 이름을 바꾸면서 태양광사업과 관련해 굵직굵직한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2013년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독일에 상주하면서 한화큐셀을 안정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를 놓고 “2010년 인수한 한화솔라원은 김동관의 노력이 크게 작용해 사업이 안정화됐다”며 “한화큐셀도 조기 안정화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자리를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큐셀이 한화그룹에 인수될 때만 해도 큐셀의 임직원 사이에 패배의식이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관은 큐셀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면담과 상황 설명회를 열고 셀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모듈 중심으로 생산구조를 재편했다. 이런 노력은 파산직전의 한화큐셀 직원들 사기 진작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0년 한화 입사해 2011년 태양광사업에 뛰어들어
김동관은 2010년 한화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해 다보스포럼에서 공식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기업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만족감과 기업가치가 직원의 사기를 북돋는다며 기업의 이타주의를 강조했다.

이듬해인 2011년 김동관은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동관이 2010년 공식석상에서 기업의 이타주의를 언급한 것이 한화그룹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화그룹의 전폭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김동관이 한화그룹 태양광사업을 이끄는 일이 쉽지만은 않으리라는 관측도 존재했다.

이미 안정적으로 사업구조가 갖춰진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받는 여타 오너2~3세와 달리 김동관이 태양광사업에서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던 2011~2012년부터 태양광업황이 급속도로 나빠졌기 때문이다.

당시 김동관이 몸 담고 있던 한화솔라원도 2011년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김동관이 경영난에 빠진 한화솔라원에서 일을 하는 것을 놓고 김승연 회장의 경험이 일부 작용했다는 시선도 있다. 김 회장은 선친인 김종희 전 회장이 별세하자 29살에 그룹 회장에 올라 업무를 수행했는데 이처럼 김동관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해 업무 경험을 쌓는 게 경영능력을 강화에 데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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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와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왼쪽)가 데이브코티 미국 전자통신기기회사인 하니웰의 회장과 2017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7 다보스포럼'에서 만나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태양광사업에 9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김동관은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업황 침체기를 활용해 태양광사업을 한층 굳건하게 다지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한화케미칼 등 한화그룹 석유화학 계열사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태양광셀과 모듈에서 세계 선두권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췄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태양광업황은 2018년 5월30일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삭감정책 이후로 악화되고 있다. 2017년 기준 글로벌 수요의 50% 수준을 차지했던 중국 수요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년 이후부터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낮아진 태양광 제품 가격으로 태양광산업 자체에 가격 경쟁력이 생겼고 라틴 아메리카나 중동, 인도, 유럽 등지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들이 점차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관은 2010년 한화 차장으로 입사해 공식석상에 오를 때부터 태양광사업에 역점을 두었다. 그뒤 태양광 계열사 임원을 지내면서 태양광사업 전반을 이끌었다. 2010년 한화솔라원, 2013년 한화큐셀에서도 태양광사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동관에게 태양광은 한화그룹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지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무대이자 시험대인 셈이다.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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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11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함부르크SV를 2시즌 동안 지원하겠다는 스폰서십계약식에 참석했다.
김동관은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1순위로 꼽힌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지만 그룹 후계자로서 지위와 역할에서 김동관이 몇 발짝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관은 2015년 1월에 상무, 12월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랜 유학생활과 각종 국제행사 경험으로 세련된 매너를 갖췄다. 업무에 집중하는 워커홀릭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그룹 관계자들은 김동관이 미국의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춰 글로벌 비즈니스 안목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김동관은 부친인 김승연 회장이 재판 과정에서 경영일선을 떠났을 때 그룹의 주요 현안에 자기 의견을 내면서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기 주장이 지나치게 확고해 경험이 많은 고위임원들의 의견도 배척하는 경우가 있어 '지나친 엘리트주의자'라는 평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관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브라질 유술인 주짓수를 비롯해 격렬한 운동을 즐긴다고 한다.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2001년에 쿰 라우데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선정됐다. 쿰 라우데 소사이어티는 미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에서 회원을 뽑는 우등생 모임이다.

세인트폴고등학교의 국내 동문모임인 서울 펠리칸 네트워크의 집행임원으로 활동하며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180cm가 넘는 키에다 인품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 재벌가에서도 '1등 신랑감'으로 꼽힌다.

한화그룹에서 'DK'란 약칭으로 통한다.

야구, 축구광으로 한화그룹의 해외 스포츠마케팅을 주도했다. 유벤투스, 함부르크, 미국 ,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야구단 스폰서를 했다.

사건사고
△한화S&C 주식 매입 과정 논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5년 한화S&C 주식 40만 주를 김동관에게 전량매각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화에 899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1심에서 9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2013년 10월 서울중앙지법은 경제개혁연대와 한화 소액주주가 주장한 대로 김 회장이 한화가 보유한 한화S&C 지분을 김동관에게 낮은 가격에 매각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판결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김동관이 매수 사실을 몰랐다고 법원은 인정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이사들이 모두 주식매매에 찬성했고 김 회장이 허위정보를 제공하거나 이사들을 기만하지 않았다”며 주식 저가 매매가 김 회장의 책임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또 주식 매매가 현저히 저가에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0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한화큐셀 전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아들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이 2010년 11월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2010년 1월 한화그룹 차장으로 입사해 회장실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1년 12월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았다.

2013년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9월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을 맡다가 2014년 12월 진행된 인사에서 한화큐셀 상무로 승진했다.

2015년 3월 김동관은 한화큐셀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12월 연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 학력

서울 토월초등학교와 구정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동관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가운데 장남이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이 동생이다.

어머니 서영민씨는 서정화 전 내무부장관의 장녀다.

조부는 김종희 한화그룹의 창업주다. 김종희 창업주는 1952년 10월 한국화약을 설립했다.

김종희 창업주의 형이자 종조부인 김종철씨는 국민당 총재를 지냈다.

김동관의 고모이자 김종희 창업주의 맏딸인 김영혜씨 남편은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 부장의 차남인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이다.

숙부는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이다. 숙모는 백범 김구의 손녀인 김미씨다.

◆ 상훈

◆ 기타

김동관은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지분 4.44%를 들고 있다.

김동관은 에이치솔루션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 지분 2.19%, 한화S&C 지분 55.36%,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 지분 39.16%를,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토탈 지분 50%을 소유하고 있다.

한국 공군사관후보생 117기로 입대해 통역장교 등으로 3년4개월 복무했다.

어록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0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한화큐셀 전무
▲ 2010년 11월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기업인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태양광시장은 중국과 인도는 물론 미국과 호주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태양광패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에너지의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지고 있다. 중국 태양광기업의 성장세가 위협적이기도 하지만 선의의 가격경쟁을 유도하면서 태양광생태계를 활성시킨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한화는 터키를 비롯한 중동시장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태양광 스타트업과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2017/06/28, 중국 대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태양광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각각 단독기술로는 이뤄질 수 없었던 기존 사업모델이 지금부터는 두 기술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와 우리 삶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18세기에 산업혁명이 있었다면 현재의 우리는 에너지혁명을 경험하는 첫번째 세대가 되는 것이다. 2040년에 신재생에너지의 점유율이 5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의 점유율은 26%에 이를 정도로 가장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9/07,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GGW 2016’(글로벌 녹색성장 주간)의 아시아 에너지 장관급회의 부대세션인 아시아지역 정책토론에서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혁신’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전력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석유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유가하락이 태양광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에서 태양광 수요가 확대돼 시장전망을 밝게 본다. 2010년 이후 태양광 모듈 가격이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부 보조금 없이도 태양광시스템이 경쟁력을 갖는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2015/01/27, 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진행한 미국 폭스TV와 인터뷰에서)

"사회적 인프라 투자 관점에서 태양광에너지를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2015/01/23, ‘리파워링 더 이코노미’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태양광 등 에너지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고 단순한 태양광 관련 셀이나 모듈 제조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까지 운영하고 투자하면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다.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2014/01/23,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효과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개인과 조직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과 그런 이해관계가 맞을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변화할 때 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세계 기업 지도자들이 실질적 이익보다 기업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금전적인 것에서 오는 만족감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므로 기업이 이타주의를 고취시키고 모두를 더 낫게 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더의 몫이다." (2010/01/27,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기업과 사회 지도층의 역할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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