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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조현범, 인수합병으로 한국타이어 성장동력 찾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5-25 1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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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3세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인수합병으로 그룹의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25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그룹이 최근 시제품 제작회사, 수입차 판매사업권을 사들인 데 이어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50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범</a>, 인수합병으로 한국타이어 성장동력 찾아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한국타이어는 최근 IT 단말기, 의료기기 등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모델솔루션을 인수했다. 

한국타이어 안팎에서는 주력 사업과 무관한 듯 보이는 모델솔류션 인수를 놓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았다.

모델솔루션은 다수의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모델솔루션 인수를 통해 미래 유망 기술에 투자할 기회를 살피겠다는 복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의 모델솔루션 인수에 이어 한오토모빌레는 한불모터스의 직영 푸조 시트로엥 청담전시장을 사들이면서 한국타이어그룹은 수입차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한오토모빌레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자회사 HK오토모티브의 신규 법인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주력인 타이어산업이 저상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수합병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조현범 부회장과 조현식 사장이 3세 형제경영에 시동을 걸면서 인수합병에 더욱 속도가 붙이고 있다.

조 부회장은 2018년 초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조현범 사장은 한국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를 내려놓고 2인자로 꼽혔던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도 경영자문으로 물러나면서 한국타이어그룹은 완전한 세대교체를 이뤘다. 

그런 점에서 조 부회장과 조 회장 형제가 이끄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인수합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10월 미국 테네시공장을 가동했는데 이와 함께 현지 타이어 유통회사 인수도 검토했다. 

이에 앞서 2017년 2월 호주 타이어 유통회사인 작스타이어를 인수했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국내 유통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하는 등 유통사업에 힘을 싣고 있어 미국 타이어 유통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차량용 공조시스템 생산회사인 한온시스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보유한 2대주주이며 조 부회장이 한온시스템 사외이사를 맡는 등 경영에도 일정 부분 관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한앤코오토홀딩스의 한온시스템 지분 50.50%의 우선매수청구권 및 동반매각참여권도 확보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사모투자펀드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 한앤코오토홀딩스가 차익실현을 위해 한온시스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사들여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반대로 한온시스템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잡더라도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새로운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 관계자는 “타이어사업과 연관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조 부회장과 조 사장이 모두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검토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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