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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영업능력 뛰어나, 직원 체조도 직접 만들어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1-24 08: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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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대훈은 NH농협은행장이다.

1960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포천농협에서 직장생활 첫발을 딛었다.

농협중앙회를 거쳐 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과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상무급 직책을 거치지 않고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곧장 승진한 뒤 다시 NH농협은행장에 내정됐다.

뛰어난 영업능력과 다양한 금융 관련 경험을 갖추고 있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의 수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범농협 목표인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에 기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소통경영 강화
이대훈은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대훈은 취임 직후인 2018년 1월4~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의 모든 부서 직원들을 만났다. ‘오~ 안녕’이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한 명씩 직원들의 손을 잡고 사원증의 이름을 불러주거나 이름의 뜻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대훈은 당시 “앞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원들과 함께 월 1회 이상 식사 또는 호프데이를 함께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겠다” 고 말했다.

며칠 뒤 서울 종로의 볼링장과 통닭집에서 여신관리부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보였다.

같은 달 경기도와 전북지역 직원들을 만나서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기도 했다. 2월7일까지 전국의 영업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NH농협은행 실적.
△NH농협은행장 취임
NH농협금융지주는 2017년 1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NH농협은행 등 완전자회사 4곳의 최고경영자 후보를 내정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이경섭 전 행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이대훈이 단독후보에 올랐고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 선임이 확정됐다.

이대훈은 2017년 12월29일 제4대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하며 회사를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사를 통해 농업을 보호하고 키우는 농협의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지원하는 것이 농협은행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농축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종합플랫폼’을 만들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을 농협 전체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수익기반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성장동력 발굴도 주력한다.

이대훈은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에 기반을 둔 혁신적 콘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업종과의 융·복합을 추진해 인터넷전문은행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회사를 키울 것”이라며 “농협금융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을 고객과 국민의 동반자로 키우겠다고 강조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라며 “현장과 소통창구를 상설화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제안제도를 활성화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해 현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대훈의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2017년 12월29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농협상호금융 성장 이끌어
이대훈은 2016~2017년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있으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노력했다.

이대훈은 취임과 함께 ‘소비자만족(CS) 3.0’을 선언했다.

소비자만족 3.0은 기존 고객만족의 개념을 뛰어넘어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 더 알기와 업무 더 알기, 소통 더 하기, 혜택 더하기 등을 4대 행동규범으로 추진했다.

이대훈은 이를 위해 2017년 3월3일 전국 농·축협에서 ‘더 헤아리는 서비스, CS 3.0’ 발대식을 동시에 실시해 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고객 서비스의 실천과제 등을 율동으로 표현한 ‘CS 3.0체조’도 직접 만들어 직원들에게 보급했다.

이대훈은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있으면서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인 행복이음패키지도 내놓았다.

행복이음패키지는 농협이 판매금액에 비례해 기금을 조성하고 농업인 고객을 위한 추가우대금리로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농업인에게 약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잔여기금은 청년창업농업인과 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행복이음패키지는 2017년 6월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판매액 2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오른쪽 두번째)이 2018년 1월19일 서울 종로구 통닭집에서 직원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이대훈은 농협은행의 수익 증가세를 이어 2018년 목표수익인 7800억 원을 달성해야 한다.

NH농협은행은 2017년 3분기 누적순이익 5160억 원을 냈다. 2016년 3분기까지 적자를 냈던 것에 비해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대훈은 2018년 1월4일 경영목표 달성회의를 열고 2018년의 수익목표로 7800억 원을 내걸었다. 이날 회의에는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익목표를 달성하고 선도은행이 되기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수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시대를 이끌 수 있는 4차산업혁명 전문인력을 키우기로 했다. 수익과 리스크의 균형을 기반으로 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건전성도 높인다.

농업인들을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농협의 목표인 ‘농가소득 5천만 원’에도 기여해야 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016년 3월 취임한 뒤 2020년까지 농가소득을 5천만 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농협의 목표로 세웠다. 농협중앙회 산하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대표들에게도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대훈은 2018년 1월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농협은행은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수익창출을 통해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하는 특별한 사명이 있다”며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손익 7800억 원을 기필코 달성하고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2017년12월30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2018년 경영전략 워크샵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평가

영업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대훈은 NH농협은행에서 경기영업본부장과 서울영업본부장을 지내며 당시 전국 하위권이던 본부의 영업실적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훈은 NH농협은행장 서울영업본부장을 지내고 부행장급(상무) 보직을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농협상호금융 대표에 올랐으며 2017년 12월에는 NH농협은행장에 내정됐다.

이를 두고 '파격인사'라는 평과 함께 이대훈의 능력을 인정한 김병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풀이가 나왔다. 이대훈이 수도권(경기도 포천) 출신인 만큼 당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옅은 것이 인선에 도움이 됐다는 말도 나왔다.

이대훈은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는데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학비가 무료인 농협대학교에 진학할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농협인을 꿈꾸지는 않았지만 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내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취임한 뒤 매일 아침 각 부서를 찾아가 직원들과 함께하는 체조로 일과를 시작했는데 고객만족도 높이기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더 헤아리는 서비스, CS 3.0’을 위해 관련 체조를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이 2018년 1월4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윤리경영 실천 결의문 낭독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포천농협에 입사한 뒤 1985년 농협중앙회로 자리를 옮겼다.

1994년 농협 안성교육원 조교수로 일했다.

2004년 NH농협은행 경기도청 출장소장을 지냈다.

2009년 NH농협은행 서수원지점장, 2010년 광교테크노밸리지점장으로 일했다.

2012~2014년 NH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으로 활동했다.

2014~2015년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16년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으로 일했다.

2016년 11월 ~ 2017년 12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 12월 제4대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79년 포천 동남종합고등학교(현 동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과를 졸업했다.

1998년 중앙대 산업경영대학원에서 유통산업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제목은 ‘쌀의 산지유통시스템 분석’이다.
[Who Is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오른쪽 두 번째)이 농협상호금융 대표 시절인 2017년 2월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17년도 경영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른 인물은 왼쪽부터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비대면거래가 늘면서 전통적 은행영업방식이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4차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금융업 판도가 바뀌고 있다. 농협은행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하는 특별한 사명을 지니고 있는 만큼 모든 직원이 노력해서 손익목표 7800억 원을 기필코 달성하고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선도하자.” (2018/01/19,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2018년 수익목표 7800억 원을 반드시 달성할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원들과 월 1회 이상 식사 또는 호프데이를 함께 하며 직원들을 격려할 것이다,” (2018/01/05, ‘소통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투명한 정도경영은 신뢰받는 농협은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가치이다. 윤리경영의 실천을 통해 농업과 농촌,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18/01/04,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에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목표수익을 반드시 이루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실현하는 데 농협은행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2017/12/30, 2018년 경영전략 워크샵에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으로 향하는 길을 가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농협 본연의 가치구현에 앞장서고 사업기반을 확대해 범농협 수익센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고객과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미래금융을 선도하고 모든 직원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2017/12/29, 제4대 NH농협은행장 취임사에서)

“농협은행을 농민과 도시민을 동반자 관계로 엮는 허브로 만들 생각이다. 선배 행장들과 다른 경험(상호금융 대표)을 했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수익성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7/12/27, 더벨과 인터뷰에서 NH농협은행장 선임소감을 밝히며)

“금융권 사정이 워낙 어려워 책임감과 부담이 아주 크다. 농협은행은 다른 상업은행과 달리 농업 관련 지원을 해야 하는 공공금융 성격이 강하다. 이런 역할을 하면서도 다른 은행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 지금은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이 한발 앞서 있지만 이 은행들을 따라잡아야 한다.” (2017/12/27,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NH농협은행장 선임소감을 밝히며)

“처음부터 농협인을 꿈꾸지는 않았지만 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내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2017/07/18,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농협인으로서 꿈이 정립된 계기를 돌아보며)

“아침 출근을 매번 다른 영업점으로 해 직원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했다. 서울지역 170여 개 영업점을 다 돌자 직원들 이름을 거의 외울 수 있었다. 지점마다 영업을 잘하는 직원을 만나 비결을 묻고 다른 지점에 전파했다. 저녁엔 부정기적으로 영업 관련 포럼도 열고 100~200명의 직원을 모아 맥주파티를 하니 실적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2017/07/18,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NH농협은행 영업본부장 시절의 영업전략을 설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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