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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폭넓은 글로벌 인맥 갖춰, 책임감과 사명감 강조 [2022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1-1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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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신규 공장 설립하는 등 생산능력을 확대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과 생산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1위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1961년 10월 한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미국 시민권자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다국적 제약사의 미국 법인에서 임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했다.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위탁생산(CMO) 등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을 만드는 만큼 임직원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2021년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 2021년 1~3분기 누적기준 매출 1조1237억 원, 영업이익 4085억 원을 거뒀다.

2020년 연간 매출은 1조1648억 원 수준이었는데 이와 비슷한 매출을 3분기 만에 낸 것이다. 영업이익은 2020년 연간 영업이익과 비교해 1157억 원 증가했다.

신규 제품 수주로 3공장 가동률이 높이짐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1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5천억 원가량을 벌어들여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서 기존 1~3공장에 더해 4공장을 설립하면서 세계 최대 위탁생산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4공장은 2020년 11월 착공해 2023년 완공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을 2022년 말부터 부분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4공장의 생산능력은 25만6천 리터로 세계 단일 위탁생산 공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4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글로벌 1위 수준인 생산능력을 훨씬 큰 폭으로 확충할 수 있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3공장에 임상시험용 생산설비의 용량을 더해 모두 36만4천 리터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생산설비 규모 2위 론자(30만3천 리터)나 3위 베링거인겔하임(27만5천 리터)에 크게 앞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 만족하지 않고 5공장 및 6공장 설립도 계획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1년 12월 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 용지 35만7366㎡에 관한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위탁생산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요청하는 만큼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과 2공장은 이미 가동률이 100%에 가깝다. 2018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3공장도 점점 가동률이 높아져 2022년에는 100%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기반 확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9월 의약품 위탁개발(CDO)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공개했다.

에스셀러레이트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표준화해 더욱 신속하게 지원하는 기반 기술 플랫폼이다. 2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하나는 ‘S-Cellerate to IND’ 플랫폼 서비스로 초기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공정·분석법 개발, 비임상 및 임상 물질 생산, 임상시험계획신청(IND)을 지원한다.

다른 하나는 ‘S-Cellerate to BLA’ 플랫폼 서비스다. 후기개발단계(late-stage)에서 공정특성확인(PC) 및 공정성능 적격성평가(PPQ)를 거쳐 상업용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신청(BLA)을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가 에스셀러레이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 신청까지 빠르면 9개월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앞서 2020년 8월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다. 글로벌 주요 바이오 제약사와 위탁생산개발 업체들은 대부분 자체 세포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에스초이스는 다른 세포주보다 세포 생존율이 높고 분열속도가 빨라 의약품 생산성 및 개발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위탁개발은 자체 세포주 및 공정개발 역량이 없는 중소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세포주·공정 및 제형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의약품 위탁개발서비스 진출 이후 3년 만에 81건에 이르는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림은 2020년 12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위탁개발, 위탁연구 등 모든 바이오의약품사업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생산거점으로 부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2021년 5월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백신 초도생산 물량을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국내에 출하해 백신 수급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은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비슷한 시기 필리핀과 콜롬비아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통과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을 맡겼다.

기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맺었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한국에서 생산한다고 2021년 12월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대표로 데뷔
존 림은 2021년 1월11일부터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첫 외부행보에 나섰다.

2021년 1월13일 직접 메인트랙 발표자로 나서 세계 투자자와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연구센터를 구축했는데 향후 보스턴, 유럽, 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해외 생산공장 확보도 검토해 국내외사업의 무대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개방형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기술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은 물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위치를 굳건히 한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여기에 축적된 혁신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도 도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존 림은 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존 림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제약바이오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으로 영입됐을 때부터 다음 대표에 낙점됐다는 하마평이 무성했다.

존 림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제3공장 담당부사장과 제3공장의 공정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탁개발(CDO)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합류 이전
존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하기 이전 여러 기업에 몸담았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제약사인 야마노우치(현재 아스텔라스)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EVP)으로 일했다. 지역 물류창고와 콜센터 통합,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공급망 관리를 맡아 연간 재고 회전율을 2배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후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으로 자리를 옮겨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최고재무책임자 상무(VP)를 지냈다.

제넨텍이 글로벌 제약사 론자 및 바이오젠으로부터 생산시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협상을 담당했다. 또 생산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관리기준을 개발해 연간 1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 절감을 뒷받침했다.

2010년부터 2018년 8월까지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미국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를 역임했다. 후보물질 연구개발에 관한 자금 지원,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감독, 연구개발 시스템 개선 등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의 담당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걸어온 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됐다.

2012년 1공장을 완공한 뒤 2013년부터 BMS, 로셰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2015년 2공장을 완공했고 3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2017년 3공장을 완공했다.

2020년 4공장을 착공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구개발센터를 열었다. 2021년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1년 12월27일 기준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다. 뒤이어 삼성전자가 31.49%를 들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12월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존 림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위탁개발, 위탁연구 등 모든 바이오의약품사업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의약품 생산시설에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생산시설을 추가 증설하고 있다. mRNA 백신 생산시설 증설은 2022년 상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을 충전 및 포장하는 완제(DP) 공정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백신 원료의약품(DP) 생산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위탁생산 일감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mRNA 백신 관련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코로나19 mRNA 백신을 보급하기로 했다.

존 림은 mRNA 백신 생산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생산시설의 정상가동에 힘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공장을 건립하는 중이고 장차 5공장, 6공장 건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021년 10월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국내생산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존 림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다국적 제약사의 미국법인에서 오랫동안 임원으로 일해 온 만큼 글로벌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안팎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위탁생산(CMO) 등 바이오의약품 전체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2018년부터 9월부터 3공장의 담당부사장, 공정운영 총괄부사장을 맡아왔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를 맡은 이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무난히 이끌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니고 일해줄 것을 당부한다.

단순히 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의 건강과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건사고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9월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그룹 바이오젠 인수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에 관해 삼성그룹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한국경제는 삼성그룹이 바이오젠 지분 인수를 위한 사전 검토를 마치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2021년 12월30일 보도했다.

바이오젠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제약사로 연간 매출 16조 원가량을 거두고 있다.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웠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0%+1주, 바이오젠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도 당일 공시를 통해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그룹 차원에서 대형 인수합병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만큼 삼성의 바이오분야 빅딜에 대한 관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미래 첨단산업에 향후 3년 동안 240조 원을 투자한다고 2021년 9월 밝혔다. 투자와 함께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논란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관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증거인멸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김태한 전 대표이사 사장을 기소했다. 같은해 10월에는 김 전 대표와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인멸 은닉 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2019년 5월 증거인멸 혐의로 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법원은 2019년 12월9일 증거인멸을 시도한 다른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했다. 2022년 1월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1조9049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을 두고 분식회계를 의심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부풀리기를 위해 회계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을 만들고 있었다. 제일모직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확대된다고 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3월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삼일, 삼정, 안진 회계법인 등 이미 3곳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았다"며 "2016년 상장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위탁한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감리를 받아 '중요성의 관점에서 회계기준에 위배된다고 인정될 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센터장이 2021년 5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컨설팅기업 부즈앤컴퍼니에서 Senior Associate로 일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제약사인 야마노우치(현재 아스텔라스)의 미국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EVP)으로 일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VP)를 지냈다.

2010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미국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를 역임했다.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의 담당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10월~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의 공정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맡았다.

2019년 6월 삼성바이오에피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2020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2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석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급여 4억2100만 원, 상여 4억8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9300만 원 등 보수 9억95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급여 3억2200만 원, 상여 6억9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800만 원 등 보수 10억7900만 원을 수령했다.

어록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3월19일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 정부와 모더나의 신속한 대응과 긴밀한 협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제품이 국내 첫 mRNA 백신 품목허가를 받게 된 것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품질과 스피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2021/12/1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품목허가 통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보건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린라이트의 비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21/11/25,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와 mRNA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투자를 할지 말지보다는 시점이 언제일지의 문제다.” (2021/11/02, 미국 매체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및 유럽에 관한 투자를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위탁개발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총소요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최고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획기적인 바이오 신약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 (2021/09/22, 위탁개발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를 선보이며)

“위탁생산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만큼 위탁개발부터 바이오 안전 테스트,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발전시킨다는 미션으로 여러분에게 보다 큰 성공을 더 빠르게 가져다 줄 것이다.” (2021/06/15,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1’에서 개회사로)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다. 이렇게 중요한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전 세계의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하여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 (2021/05/22,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의지와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협업문화를 더욱 강화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1/04/21,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 인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ES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성 있는 지속가능경영기업이 되겠다.” (2021/03/19,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10년은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생산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1/01/1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에서)

"향후 10년 동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체 사업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하며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20/12/16,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2022년에 3공장의 가동률이 거의 차게 될 때를 대비해서 연내 4공장을 언제, 어떻게 지을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챔피언인데 우리의 꿈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연구(CRO) 챔피언도 되고 위탁개발(CDO) 챔피언도 되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은 유럽에 이어 미국도 장악하고 언젠가는 신약 개발까지 하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이다." (2020/01/15,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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