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건설

SK건설 M&A전문가 박경일 이사회 합류, 안재현 친환경신사업 확대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4-11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건설이 지주사 출신의 인수합병 전문가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사내이사로 임명하며 본격적으로 인수합병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지주사 SK를 포함한 계열사 출신 임원 여러 명을 수혈받았는데 친환경신사업 확대와 관련된 인수합병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SK건설 M&A전문가 박경일 이사회 합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9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재현</a> 친환경신사업 확대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11일 SK건설 안팎에 따르면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이 SK건설의 에코비즈니스부문 수장인 점 고려하면 친환경 중심으로 인수합병 나설 것이라는 시선에 힘이 더해진다.

사내이사를 넘어 각자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SK건설의 사내이사는 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말 임영문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며 안재현 대표이사 사장만 유일한 사내이사로 있었는데 이번에 박 총괄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다시 2인 사내이사체제가 됐다. 

SK건설은 그동안 사내이사 2명이 각자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안재현 사장도 2017년 사내이사 선임된 뒤 2년 후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총괄도 사내이사로 일정기간 일한 뒤 대표이사로 선임돼 2명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다시 돌아가게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박 총괄은 친환경사업 전담 대표이사로서 관련 사업에 더 힘을 싣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박경일 이사는 사업운영총괄과 에코비즈니스부문장을 겸하고 있다"며 "임영문 대표이사 사장이 맡던 사업운영총괄을 이어받기는 하지만 아직 내부에서 박 이사의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최근 행보를 고려해 볼 때 올해 태양광발전사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은 1일 에너지 IT플랫폼 기업인 솔라커넥트와 RE100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은 솔라커넥트의 태양광분야 전문성 및 IT기술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태양광발전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솔라커넥트는 세계적 환경정보평가기관인 CDP로부터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프로바이더’ 자격을 인증받았다. 신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다는 'RE100'의 이행전략 수립 및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며 가상발전소(VPP)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솔라커넥트와 협약을 계기로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풍력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는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과 관련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7일 포스코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고유부유체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유체모델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 수조테스트, 실시설계, 시제품 제작 및 실증 등 모든 과정을 공동수행한다.

SK건설은 지난해 11월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토탈(Total)' 등 글로벌 디벨로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국내외 15개 해상 풍력발전 설계∙제작∙시공사들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12일부터 19일까지는 친환경에너지를 비롯해 스마트건설, 공법과 자재 등을 주제로 스타트업 대상 기술공모전 테크오픈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SK건설은 3월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 폐기물 수거·분류·소각 및 매립사업, 탄소의 포집·저장 및 이용사업, 자원의 재활용 및 회수된 자원의 매매업 등 17가지 환경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만드는 등 친환경사업을 본격화하고 있기도 하다.

SK건설이 지난해 폐기물처리사업과 수처리사업의 진출 과정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했던 점도 앞으로 신사업에서 추가 인수합병의 가능성을 키운다.

SK건설은 2020년 9월 1조 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하며 환경 폐기물처리기업 EMC홀딩스를 인수했다. 이후 안재현 사장은 신년사에서 EMC홀딩스를 중심으로 환경사업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 총괄은 지주사 소속으로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 과정을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