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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전략에 강해, 도전 즐기고 빈말 싫어해 [2021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03-0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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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강승수는 한샘 대표이사 회장이다.

한샘이 새 성장동력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는 중국사업에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1966년 6월14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 법무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에서 2년 만에 한샘으로 자리를 옮겨 인테리어사업본부장, 기획실장, INT상품기획실장, 해외법인부문(중국)총괄을 거쳤다.

2019년 말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로 경영을 책임졌던 최양하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아 한샘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한샘을 단순한 가구 제조기업이 아닌 인테리어 유통기업으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략에 강하다.

도전을 즐기고 빈말을 싫어한다.

대리에서 이사까지 승진하는데 불과 10년 밖에 안 걸린데다 평사원 출신에서 회장까지 오른 경력을 지녀 ‘샐러리맨의 신화’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활동의 공과


△한샘 실적 반등
한샘 실적은 2017년 이후 2년 연속으로 감소하다 2020년 반등했다.

한샘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74억 원, 영업이익 93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021년 2월5일 공시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66.7% 늘어났다.

한샘은 “주요사업인 리하우스 및 인테리어 가구 부문의 고른 성장과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경기 위축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실적이 증가했다. 코로나19를 피해 집에만 머무는 ‘집콕’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재택근무 인원도 많아지면서 홈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한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부의 재건축규제가 2020년에 지속됐으며 기존에 추진되던 재건축사업의 속도가 둔화했다는 점도 한샘에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새 집 수요가 인테리어 교체 수요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집값 급등에 따라 겁을 먹는 30대를 중심으로 ‘패닉바잉’ 규모가 폭증하면서 집 리모델링에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샘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한샘 실적.
△국내 매출 10조 원 달성과 세계 진출 목표 세워
강승수는 한샘의 실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고 단단하게 다진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강승수는 2021년 1월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한샘 시무식에서 “올해는 회사가 미래 50년의 나아갈 방향과 장기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뜻 깊은 해”라며 “올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세계 최강기업 비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한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가지 경영방침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 10조 원 도전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원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화 도전 기반확립 등을 꼽았다.

국내시장에서 성장속도를 가파르게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강승수는 리하우스사업본부의 전국 표준매장을 50개로 확대해 스타일패키지 월 1만 세트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온라인사업본부는 한샘몰 차별화를 위해 최단시간 내에 월 1천만 명 방문자 수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최고의 리빙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한샘몰에 집꾸밈 아이디어 컨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내맘배송 서비스와 같은 물류 시공서비스 차별화에도 나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승수는 한샘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과 미국시장 진출 TF조직을 구축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시작한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과 핵심전략을 수립해가고 있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강승수는 매출 10조 원 실현을 위해 최고경영자가 모든 의사결정을 도맡던 체제에서 각 본부장이 경영권을 위임받아 각각 중기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사업본부제로 전환했다.

△한샘 대표이사 올라
강승수는 2019년 12월2일 한샘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강승수는 서울 상암동 한샘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의 취임사를 통해 “1970년 단돈 200만 원의 자본금과 7평 규모 사무실에서 출발한 한샘이 국내 1위 종합 홈 인테리어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년 동안 꿈과 열정을 품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디지털시대 글로벌 홈인테리어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50년의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승수는 한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디자인 △디지털 △인재육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중점 추진 과제를 놓고는 토털 홈인테리어 공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유통해 국내시장 매출 10조 원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국내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현지화하겠다며 스마트홈 등 새 성장동력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수는 취임식에 앞선 2019년 11월1일 서울 상암동 한샘 본사에서 열린 최양하 전 회장의 퇴임식에서 환송사를 통해 “한샘의 역사는 조창걸 명예회장과 최 회장 삶의 역사 그 자체”라며 “최 회장이 심어놓은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과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한샘 중국 사업 닻 올려
강승수는 한샘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기획실장과 해외법인부문(중국)총괄을 겸임하면서 중국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졌다.

그는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제 중국사업만 생각하면서 내부(국내 사업)는 거의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말했을 정도로 중국사업의 초기 안착에만 신경썼다.

한샘은 수 년의 준비 끝에 2017년 8월8일 중국 상하이 창닝88복합매장에 한샘의 중국 1호 전시판매장인 한샘상하이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중국 홈인테리어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시장에 브랜드 `한선(漢森)`으로 연 1호 매장은 국내 플래그십 매장 평균 면적의 두 배로 규모가 컸다.

당시는 중국의 사드보복 장기화로 이마트가 철수하고 롯데마트도 현지 매장 대부분이 문을 닫은 위기였는데도 불구하고 한샘이 승부수를 띄운 것이었다.

강승수는 “사드보복 등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만을 기다리다가는 때가 늦는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샘은 기초 인테리어 공사부터 건자재(부엌·욕실), 가구, 생활용품 등을 포괄한 패키지를 기반으로 토털 홈인테리어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국 대도시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15개 타깃 고객별 표준공간 패키지와 6개 대표 모델하우스를 매장에 구현했고 중국 전용 신제품을 비롯해 생산, 영업, 시공, 지원 인력 등 250~300명을 현지에서 채용해 서비스 역량도 갖추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온·오프라인 연계(O2O)서비스도 선보였다. 온라인 전용몰인 ‘한샘몰’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가구, 소품, 건자재 등 정보뿐 아니라 3D셀프설계, 견적 확인, 구매까지 가능하게 하는 체계를 갖췄다.

강승수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은 `글로벌 한샘`으로 도약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2년 안에 중국에서 글로벌 한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회장 승진으로 한샘의 미래전략 맡아
강승수는 2015년 12월21일 실시된 한샘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데 4년 걸렸는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데는 절반인 2년이 걸렸다.

한샘은 “회사의 실적에 크게 기여한 사업부의 책임자와 직원들에 대해 보상하고 강승수 부회장을 중심으로 미래 한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실을 강화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한샘이 내부 승진을 통해 부회장을 배출한 것은 최양하 전 회장에 이어 강승수가 두 번째다.

△한샘 직영점 확대
강승수는 한샘 사장으로 일하면서 한샘의 직영점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

강승수가 한샘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정도 된 2014년 12월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에 문을 열었다.

글로벌 가구공룡으로 꼽히는 이케아의 한국 진출에 국내 가구업계는 매우 긴장했다. 자칫 국내 가구시장을 빠르게 잠식당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 팽배했다.

한샘은 이케아를 벤치마킹해 매장 대형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직영점을 빠르게 늘리는 데 속도를 냈다.

한샘이 2015년 8월6일 대구 범어동에 연 직영점은 당시 한샘이 보유하고 있던 전국 6개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지었다. 백화점과 쇼핑센터처럼 5~8층으로 짓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단층으로만 구성했는데 이케아처럼 매장을 넓고 단순하게 꾸미겠다는 출점전략을 구현한 것이었다.

이케아를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차별화도 고민했다. 한샘은 이케아 매장보다 소비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조정하고 좌식 식탁을 접목한 부엌 등 한국 문화에 맞는 공간도 마련했다.

강승수는 한샘 대구 범어점 직영점 개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을 중심으로 직영점 규모를 1만3200~1만6500㎡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인구가 밀집한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직영점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시 강승수는 대형 직영점을 2020년까지 전국 2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1년 2월 현재 한샘 직영점(복합매장 기준)은 전국에 16개까지 늘었다. 이들 직영점은 가구, 생활용품까지 한샘의 모든 상품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솔루션 복합매장이다.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강승수 한샘 사장이 2015년 8월5일 한샘플래그샵 대구 범어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샘>
△한샘의 중국 진출 밑그림 그려
강승수는 한샘의 중국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한샘은 2014년 1월 강승수를 중국 상하이로 연수를 보냈다. 강승수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 달 만이었다.

강승수의 중국 연수는 한샘의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중국에는 가구업체가 52만 개에 이르고 시장 규모도 700조 원에 이르는 인테리어계의 거대시장이다.

강승수는 이케아와 훙싱메이카이룽 등 중국에 있는 가구업체를 수십번씩 둘러보는 등 현지 시장조사를 9개월 동안 진행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강승수는 귀국 후 몇 달 동안 한샘의 중국 전략을 가다듬은 뒤 2015년 6월3일 중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산업의 미래는 중국에 있다”며 “중국 중산층 취향에 맞게 원하는 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급하게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지는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중국의 B2C(소비자)시장에 진출하면 1~2년 내 업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망까지 함께 구축하기 위해 잠시 ‘전략상 수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강승수는 한샘의 본격적 중국 진출시기를 2018년경으로 제시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중국측 파트너와 제품, 온라인 플랫폼 등을 꼼꼼이 챙기는 것부터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전략으로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많이 보고 싶다'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가구가 뭔지 알고 싶다'고 바라봤다.

중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케아는 저렴하고 감각적 가구를 선호하는 20~30대에게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차별화를 위해 30~50대 중산층이 선호할 가구와 생활용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샘 사장 승진 이전 경영활동
강승수는 2001년 한샘을 인테리어 가구업계 1위에 올려놓은 주역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3년 이사대우를 거쳐 2005년 이사, 2007년 상무, 2008년 전무, 2010년 전무, 2014년 부사장 등으로 승진하는 동안 인테리어사업본부 본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한샘의 성장을 이끄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한샘이 2010년 온라인 유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NHN, SK 등 IT업계 인력을 꾸준히 영입할 때 강승수는 당시 최양하 부회장과 함께 인재를 영입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스마트폰이 한국에 막 보급되던 2010년에 한샘이 국내 가구업계 최초의 가구앱(애플리케이션)인 모바일 카탈로그 ‘스마트한샘’을 출시하는 데도 강승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샘이 걸어온 길
한샘은 1970년 조창걸 명예회장이 세운 한샘산업을 모태로 한다.

주방가구의 높은 인기를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했으며 1990년대 들어서는 종합가구회사로 변신해 사업영역을 주방에서 거실로 확대했다.

가구를 팔기보다 공간을 팔겠다는 전략으로 다시 한 번 인테리어 유통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이는 한샘이 국내 가구업계의 성장과 해외 유명 가구업체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구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배경이 됐다.

한샘의 사업구조는 크게 부엌사업부문, 인테리어사업부문, 특판사업부문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한샘의 부엌사업부문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부엌가구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을 보이는 부동의 1위 사업이다. 인테리어사업부문은 1997년 출범한 인테리어사업부로 출범해 13년 연속 국가 브랜드 가정용 가구부문 경쟁력 지수 1위에 오르고 있다.

특판사업부문은 걸설사들이 진행하는 대단위 공동주택의 신축과 재건축, 리모델링시장에서 부엌과 수납가구 밑 관련 상품, 기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매출비중은 가정용(부엌, 인테리어)이 약 70%, 특판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샘의 지분구조는 조창걸 명예회장이 15.4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함샘드뷰연구재단 등 특수관계자를 합한 지분율이 30.22%다. 한샘그룹의 주요 계열사로는 한샘넥서스, 한샘도무스, 한샘개발, 한샘서비스원 등이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강승수 신임 한샘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12월2일 서울 상암동 한샘 본사에서 열린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샘>
강승수는 2027년에 한샘의 국내매출을 10조 원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샘이 중국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한샘은 오래 전부터 중국시장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노력했다. 최양하 전 회장도 “국내 매출 10조 원과 글로벌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려면 중국시장에서 선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샘은 1996년 베이징에 판매법인을 세우면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2016년에는 한샘(중국)가구유한공사(생산법인)와 한샘(상하이)가구유한공사(판매법인), 한샘(중국)투자유한공사(투자법인)을 연달아 설립했다.

강승수는 2014년 사장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 9개월 동안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면서 중국 공략의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렸다.

강승수는 2017년 8월 중국 상하이 창닝88복합매장에 한샘의 중국 1호 전시판매장인 한샘상하이플래그십스토어를 었다. 그는 당시 “주거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500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장기적 목표”라며 “3년간 차근차근 준비해왔기 때문에 도전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샘의 중국사업은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샘은 2020년에 중국에서 매출 221억 원을 냈다. 2019년 187억 원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아직 의미 있는 규모라고 보기는 어렵다.

강승수는 2020년 초 진행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진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표준화된 인테리어 패키지’라는 한샘식 모델을 들고 나갔지만 오더메이드(주문제조 상품)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겐 반향이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승산은 있다고 봤다.

강승수는 2021년 말까지 '홈플래너2'(변화되는 집 모습을 3D로 보여줘 고객과 상담하는 프로그램) 서비스를 중국에 그대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인테리어 제안부터 건자재 시공, 가구 인테리어까지 맡아주는 업체가 아직 없다는 측면에서 한샘이 공략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강승수는 2021년 초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이 국내와 달라 고전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시장의 리하우스사업 성공모델을 중국시장에 접목해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인들도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인테리어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조직문화를 바꾸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강승수는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 호칭을 바꾸는 것이 유행인데 이를 믿지 않는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조직 문화를 쇄신하기보다 여성임원의 비율을 파격적으로 높이는 것이 문화를 바꾸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강승수는 장기적으로 팀장의 50%, 임원의 3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려고 하고 있다. 팀장 중 절반이 여성이면 문화가 바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최고경영자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권한을 본부장에게 나눠주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2023년부터는 결정 권한을 팀장들에게도 내려주려고 한다. 자율성과 역동성이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강승수의 비전이다.

◆ 평가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강승수 한샘 부회장이 2016년 6월30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 시상식에서 브랜드경영부문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샘>
한샘의 대표적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강승수는 한샘 인테리어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한샘의 사업을 부엌가구에서 일반가구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인테리어와 가구 등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전시장 ‘한샘 플래그숍’을 기획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런 공을 계속 인정받으면서 한샘에서만 25년 넘게 대표를 맡아 장수 CEO로 불렸던 최양하 회장의 뒤를 이어 한샘을 이끌어갈 ‘포스트 최양하’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강승수는 2008년 전무에서 2010년 부사장, 2014년 사장, 2016년 부회장 등으로 빠르게 승진했다. 최양하 전 회장이 퇴임하면서 강승수는 2020년 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총괄을 맡았고 같은 해 3월 한샘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샘 안팎에서는 최양하 전 회장과 강승수를 놓고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최 전 회장이 목표를 향해 불도저같이 밀고 나가는 반면 강승수는 도전하기 전에 치밀하게 연구하고 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른 리더라고 평가한다.

언론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회사 임원으로서 조심하는 이유도 있지만 ‘허언’을 경계하는 성품 때문이라고 한다.

한샘의 중국 진출 전략을 놓고 연 기자 간담회에서도 말을 아꼈다. 진출 후 몇 년 안에 1등을 하겠다는 공수표를 날리기보다 “중국은 진출이 중요하지 않다. 진출해서 1~2등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안정적 대기업으로 여겨지는 대한항공을 포기하고 당시 중소기업에 불과한 한샘에 입사한 것은 강승수의 도전적 기질을 볼 수 있는 단면이다.

강승수는 한 인터뷰에서 “다닐수록 내가 없어도 아무 상관 없는 회사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겠더라”며 “남 밑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은 체질에 맞지 않아 차라리 중소기업에서 신사업을 마음껏 키워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한샘에서 이룬 초고속 승진도 도전정신 때문이었다고 본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성공의 비결을 놓고 “대기업에 있었으면 이런 정도의 역할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당시) 중소기업에 와서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샘에 입사해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서울 방배동에 최초의 플래그숍 스토어를 연 것을 꼽는다.

강승수가 한샘에 입사했던 1990년대 중반만 해도 국내 가구산업은 사양산업 취급을 받았다. 강승수는 다른 외국 유명 가구매장에 갔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제품을 사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한샘의 정체성을 ‘제조’에서 ‘유통’으로 돌리기로 했다고 한다.

강승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케아처럼 ‘공간을 통째로 팔자’고 마음 먹었다”며 “가구를 하나씩 파는 대신 침실 인테리어를 그럴듯하게 꾸며놓고 침대, 협탁, 화장대, 조명을 한꺼번에 판매하는 식”이라고 했다.

서울 방배동에 대형매장을 세울 당시 업계에서 생소한 형태의 매장인 터라 모두 ‘돈키호테 같은 짓’이라고 했지만 5년 만에 한샘을 가정용 가구시장 1위에 올렸다. 강승수는 혁신의 갈림길에 선 2020년의 한샘을 바라보며 그때의 돈키호테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독서를 많이 한다. 다독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경영에 접목하려고 한다.

회장에 오른 뒤 임원들에게 “꼭 읽어보라”며 아마존에서 전자상거래와 사물인터넷 전략 등을 맡았던 존 로스만이 쓴 ‘아마존처럼 생각하라’라는 책을 선물했다.

이 책은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사고방식을 소개한 책으로 전통적 오프라인산업인 가구와 인테리어사업의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바꾸기 위한 고민을 임원들이 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선물했다고 한다.

강승수는 이와 관련해 한 매체 인터뷰에서 “베이조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이를 끝내 성취하고 게임의 룰을 바꿨다”며 “한샘이 걸어가야 할 길과 겹친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20년 10월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샘 사옥에서 ‘한샘 협력업체 금융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다음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21년 1월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 21층 대외협력실과 예산담당부서, 서버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한샘의 광고비 집행 관련 문건과 부정청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2018년부터 2020년 말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4개 광고대행사에 각종 대금 명목으로 44억 원 이상을 보낸 뒤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한샘이 언론사 임원과 기자, 경찰 등에게 편법으로 최대 수천만 원 상당의 가구와 인테리어 할인혜택을 제공했다는 부정청탁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의 비자금 조성 의혹은 2020년 10월29일 MBC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의혹을 2020년 11월부터 수사하고 있다.

△한샘 대리점 갑횡포 논란
한샘은 대리점에 판매촉진행사 비용을 떠넘겼다가는 의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샘이 2015년 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부엌 가구 전시매장의 판매촉진행사를 벌이면서 매장 입점 대리점들과 판촉 행사의 방법과 규모, 비용 등을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샘이 약 120여 개 입점 대리점에 34억 원의 판매촉진 행사비용을 일방적으로 떠넘겼다고 봤다. 대리점들은 2017년 기준으로 매달 9500만~1억4900만 원 상당의 판매촉진 행사비용을 본사에 지불해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0월13일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 판매촉진 행사비용을 전가한 한샘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억56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만 한샘을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소기업벤처부가 의무고발요청제도를 이용해 한샘을 고발하도록 요청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의무고발요청제도를 통해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사건을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발을 요청한 이유로 △한샘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입점 대리점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점 △법 위반 기간이 장기간 지속된 점 △한샘은 부엌 가구 시장점유율 1위인 업체로서 사회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은 점 등을 꼽았다.

그러나 검찰은 다르게 판단했다.

검찰은 2020년 12월29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된 한샘을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불기소 이유로 △한샘 본사에 우월적 지위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대리점의 입·퇴점이 자유로워 본사가 판촉비를 강제할 수 없는 점 △판촉비는 본사가 아닌 대리점 이익을 위한 것이고 이에 대한 사전 통지가 있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제시했다.

△한샘 사내 성범죄사건
한샘 여성 신입사원이 2016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동료 직원과 교육담당자, 인사팀장에게 차례대로 성추행, 성폭행, 성희롱을 당한 사실이 2017년 10월 말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는 2017년 10월 말 한 인터넷게시판에 글을 올려 폭로했다. 피해자는 2016년 12월 회식 자리에서 동료 직원에게 몰래카메라 성추행을 당했으며 또 다른 교육담당자가 이듬해 1월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피해자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회사 인사팀장마저 2017년 4월 자신을 또 다시 성희롱하고 성추행했다고 했다.

한 피해자가 불법촬영과 성추행, 성폭행을 연달아 당한 사실과 더불어 한샘측 가해자뿐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하거나 회유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한샘의 대응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최양하 당시 한샘 대표이사 회장은 2017년 11월4일 밤 ‘한샘인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일들로 많은 분이 참담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을 제2, 제3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확실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3년 대한항공 법무팀에 입사했다.

1995년 한샘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4년 한샘 인테리어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2005년 한샘 이사로 승진했다.

2007년 한샘 상무로 승진했다.

2008년 한샘 전무로 승진했다.

2010년 한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획실장을 겸임하게 됐다.

2014년 한샘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한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한샘 기획실장과 해외법인부문(중국)총괄을 겸임하게 됐다.

2020년 한샘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총괄을 맡았다.

2020년 3월 한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8년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강승수는 2016년 6월 월간조선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조선일보·조선뉴스프레스가 후원하는 ‘2016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 시상식에서 브랜드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강승수는 2020년 상반기에 한샘에서 보수 6억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6300만 원, 상여 4300만 원 등이다.

2019년 보수는 모두 10억2700만 원이었다. 급여 9억4800만 원, 상여 7900만 원 등이다.

2018년에는 한샘에서 급여 10억4300만 원, 상여 8600만 원 등 모두 11억3천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어록
[Who Is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9월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 사옥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비전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선포식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샘>
“기존 시장에 이미 형성된 카테고리에 매이는 순간 기업의 미래도 묶인다. 카테고리 파괴라는 도전이 없었으면 지금의 한샘은 없었다. 싱크대에서 부엌 전체 설계로, 단품 가구에서 ‘공간’으로, 가구 제조에서 유통으로, 개별 건재 공급에서 ‘풀 리모델링 패키지’로…. 조직 문화에 내려온 DNA라 할 수 있다. 홈 리모델링 사업도 언젠가는 넘어야 할 카테고리가 될 것이다. 그 길을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로 향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찾고 있다.” (2021/01/22,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샘은 100년 역사를 향한 분기점에 서 있다.” (2020/09/09, 한샘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금도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봐요. 최근엔 업의 본질을 바꿨습니다. 가구업체에서 종합 리모델링 회사로요. 아홉 가지 옵션 중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고르기만 하면 벽지, 바닥, 창호, 가구 같은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걸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겁니다. 7년 안에 이 사업으로만 매출 5조원을 올려 회사 전체로는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2020/02/12,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2년간 부진한 실적을 놓고)

“우리는 늘 새로운 도전을 해왔다. 부엌으로 출발한 회사가 가구로, 생활소품으로, 욕실로 계속 영역을 넓혀왔다.” (2017/02/06, 뉴스1 인터뷰에서 한샘의 향후 경영 방향과 관련한 질문에)

“한샘은 국내에서 고객이 계약서를 쓰고 발주를 시작하면 3일 후에 시공인력이 고객집을 찾아가 하루 만에 시공을 끝냈다. 이 방식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중국 상위업체도 주문부터 시공까지 몇 개월이 걸린다고 알고 있다. 특히 주방은 '제품이 50%, 시공이 50%'다. 가구와 부엌은 5~10년 사용한다. 한샘 제품을 샀다가 'AS(사후서비스) 안 된다'는 이야기 못 들었다. 중국에는 이런 부분을 제대로 하는 회사가 드물다. 이 모든 게 중국 사업의 경쟁력이다.” (2017/02/06, 뉴스1 인터뷰에서 한샘의 중국 사업 경쟁력을 설명하며)

“생활용품부문 가격이 백화점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아직까지 이케아보다는 비싼 편이다. 하지만 향후 수년 내에 이케아만큼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플래그숍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

“이케아가 가구보다 생활소품 비중이 높은 것처럼 가구만 판매하는 회사는 지속성장하기 어렵다.” (2015/08/05 한샘의 7번째 플래그숍인 대구 범어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한샘은 3년 안에 중국 홈인테리어 B2C(기업대소비자간거래)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중국에서 한샘 제품을 빨리 가져오라는 수요가 있지만 완벽하게 준비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 한샘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처럼 중국인들에게 한방과 같이 친숙한 가구와 인테리어를 선보일 것이다.” (2015/06/03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국에 진출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없고 중국시장에서 1위나 2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2~3년 이내로 매출 4조 원까지 규모를 키운 뒤에 중국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다.” (2015/06/03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샘에서 이케아와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 문을 연 서울 잠실매장은 약 2천평, 매출 약 500억 원으로 평당 매출에서는 이미 이케아를 앞섰다.” (2011/11/15 한샘 플래그숍 부산 센턴점 개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중일 시장 1위가 곧 세계시장 1위를 의미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망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망도 확충해 세계 최초로 막강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모두 가진 종합 홈인테리어 업체로 도약하겠다.” (2010/02/18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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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가정용 싱크대마춤에 있어 한샘직원이 너무불친절하여
다시는 한샘싱크대늘 마출의양이없네요
   (2023-06-09 13: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