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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유휴공간 활용 태양광발전 박차, 박형구 민원 없는 길 찾았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11-19 15: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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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중소기업 공장 지붕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으로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민 갈등을 피해 목표로 하는 태양광발전용량을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 유휴공간 활용 태양광발전 박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88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형구</a> 민원 없는 길 찾았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19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통해 ‘중소기업 지붕태양광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붕태양광발전사업은 충청남도 논산시 등에 위치한 중소기업 14곳의 공장 지붕에 10.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와 발전설비와 연계된 28.1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중부발전은 올해 2월부터 사업선정위원회, 위험도평가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중소기업 지붕태양광발전사업을 준비했다.

중부발전은 11월 발전설비 설치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공사를 마친 뒤 2021년 1월부터 2040년까지 12월까지 설비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중소기업 지붕에다가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중소기업과 발전수익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 이전에도 고속도로 주변시설, 폐염전 부지 등 다양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왔다.

중부발전은 17일 전라남도 영광군 폐염전 100만㎡에다가 100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마련해 준공식을 열기도 했다.

아울러 도로공사 지사 40곳에 설치된 방음벽 등에 모두 2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 사장이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과정에서 빚어는 갈등을 줄여 발전용량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태양광발전사업은 산비탈을 깎아 태양광발전패널을 설치해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거나 부지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주민 반발이 발생해 사업이 지체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박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7.2GW의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태양광발전용량은 2019년 기준으로 334MW를 2030년 3687MW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중부발전이 2030년까지 현재의 10배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부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 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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