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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CEO들에게 “매력적 파이낸셜 스토리로 기업가치 높여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10-23 1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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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무성과에 시장의 신뢰와 사회의 공감이 더해져야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3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20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재무성과 중심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업가치 확보방안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SK CEO들에게 “매력적 파이낸셜 스토리로 기업가치 높여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20 CEO 세미나'에서 파이낸셜 스토리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SK그룹 >

최 회장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이제는 매력적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성장전략과 비전으로 기업의 총체적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최고경영자들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제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21일 CEO 세미나 시작연설에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기업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른 회사와 차이를 벌리며 1등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SK 계열사들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파이낸셜 소사이어티(고객, 투자자, 이해관계자)에 적극적으로 알려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은 2021년을 재무제표 중심의 성장전략을 신뢰와 공감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그룹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ICT, 반도체, 에너지·화학부문은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만큼 관련 계열사들이 더 높은 수준의 ESG경영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은 임원의 전문성 강화 및 계열사 사이 시너지 제고방안, ESG와 같은 그룹 공통의 중장기 과제 구체화방안 등을 논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의 실행, 파이낸셜 스토리‘를 주제로 CEO 세미나를 열고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회사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SK그룹에서 계열분리 됐지만 브랜드와 기업문화(SKMS)를 공유하고 SK 경영활동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SK해운과 SK증권 최고경영자도 2019년에 이어 참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최고경영진은 제주에서 오프라인으로, 관련 임직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외형적 변화가 있었다”며 “그러나 더욱 중요한 변화는 신뢰받는 파이낸셜 스토리가 전제돼야 기업가치를 키울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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