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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중소단지 주택사업 발판으로 주유소 부지 개발로 뻗어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10-22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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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유소 부지 개발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2021년에는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에서 기존 주력사업이던 주거 개선사업을 뛰어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이에스앤디, 중소단지 주택사업 발판으로 주유소 부지 개발로 뻗어
▲ 자이에스앤디 로고.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가 내년 주택사업에서 매출 2050억 원, 스마트홈과 공기청정시스템 등을 다루는 주거 개선(Home Improvement)사업에서 1847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주택사업에서 매출 806억 원, 주거 개선사업에서 매출 18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을 2018년부터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올해 추정치보다 15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주력사업이 뒤바뀌게 되는 셈이다.

김세련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3분기 시장의 기존 전망치를 20% 정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며 "4천억 원이 넘는 주택 수주잔고가 매출화되면서 외형과 이익이 모두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자회사로 자이 아파트단지 관리사업과 주거 개선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에서 먼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며 그 다음으로 고삐를 죌 사업으로는 주유소 부지 개발사업이 꼽힌다.

자이에스앤디는 696억 원을 들여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5 군데를 매입했는데 이 곳을 1개의 지식산업센터와 4개의 기업형 청년임대주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주유소 부지는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사업 진행의 위험성이 적다고 평가된다.

전국 주유소 숫자는 2010년 1만3천여 곳에 이른 뒤 매년 100~200곳 정도가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 주유소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데 부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주택사업 실적이 확대돼 주유소 부지 개발을 비롯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된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5개의 주유소 부지 개발사업은 초기단계여서 추가 부지 매입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주유소 부지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개발사업 확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자이에스앤디는 11월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휴게소 2개소를 30년 동안 운영하는데 이를 시작으로 휴게소 운영사업 역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밖에도 태양광발전설비 대여, 주차장 운영사업, 카쉐어링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를 활용한 자체 브랜드 자이엘라와 자이르네를 통해 중소규모 단지의 주택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이 추진하기에는 작은 중소규모 단지 주택시장을 집중적으로 노려 올해 667억 원 규모의 안양 박달동을 시작으로 2070억 원 규모 서초동 공동주택 등 활발하게 수주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상반기 기준 1조1520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자이에스앤디의 성공을 벤치마킹해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자회사를 통합해 대우에스티를 8월 설립했다는 시선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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