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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고 얇은 동박으로 최고기록 세워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10-20 1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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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 계열사 SK넥실리스의 동박이 한국기록원의 최고기록 인증을 받았다.

SK넥실리스는 20일 정읍공장에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가장 길고 폭이 넓으며 얇은 동박을 제조했다는 국내 최고기록 인증을 받았다.
 
SK넥실리스,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고 얇은 동박으로 최고기록 세워
▲ SK넥실리스가 생산한 동박. < SKC >

SK넥실리스는 2019년 6월11일부터 3박4일 동안 두께 4.5㎛, 폭 1.33m의 동박을 56.5km 길이로 생산했다.

한국기록원은 SK넥실리스가 제출한 순도 분석 시험성적서, 제조 및 측정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제3자 확인서, 측정 수치 요약보고서, 기록 도전 개요서 등 자료를 검토한 뒤 공식 최고기록으로 인증했다.

동박은 배터리 음극재에 쓰이는 소재다.

얇을수록 음극재에 음극활물질을 많이 담을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유리하며 넓고 길수록 고객사인 배터리 제조사들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얇을수록 찢기거나 주름이 생기기 쉬워 얇은 동박을 넓은 폭으로 길게 생산하는 데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SK넥실리스는 2013년 6㎛ 두께의 동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2017년 5㎛ 동박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4㎛ 동박을 30km 길이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SK넥실리스는 앞서 7월에도 ‘고용량 리튬이차전지용 동박’으로 2019 산업리서치 장영실상 가운데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런 기술력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증설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2020년 초 정읍 공장에 동박 4공장을 완공해 연 3만4천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데 이어 5공장과 6공장 건설에도 들어갔다. 2022년 초 6공장까지 완공하면 동박 생산능력은 연 5만2천 톤으로 늘어난다.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안에 진출 지역을 확정하고 첫 해외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 투자로 2025년 생산능력을 지금의 3~4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이사 사장은 “SK넥실리스는 이번 한국기록원 인증에 이어 세계기록위원회와 기네스북 등 세계 최고 기록에도 도전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자신감에 기반을 두고 꾸준히 생산능력을 늘려 글로벌 최고 동박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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