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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기와 3기 신도시 수요 보고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사업 박차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9-15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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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이스(MICE) 사업에 이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까지 2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진행하며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인근 2기, 3기 신도시의 수요를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지역에도 잠실 '롯데타운' 같은 거점 상권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2기와 3기 신도시 수요 보고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사업 박차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1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서울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지은 경험을 적극적으로 녹여낸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건설은 그룹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어드벤처, 롯데마트 등을 동원해 복합쇼핑몰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개발사업에 대규모 랜드마크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내 101 역세권에 문화, 상업, 업무, 주거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안에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인천도시공사와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협약을 맺고 2022년 안으로 착공한 뒤 2026년까지 준공된다.

인천도시공사는 복합상업시설을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하고 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 6종 개발필수시설을 연면적 5만5천㎡ 이상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도시공사는 개발 사업지가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의 역세권임을 고려해 지하철 출입구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해 핵심상권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검단신도시 1단계 역세권 특화구역의 추진을 통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등 신도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배후 인구가 40만 명을 넘어서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롯데건설은 모두 1조2500억 원 정도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개발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에 랜드마크를 만든 경험이 검단신도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계약을 맺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서부지역에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천 검단, 김포, 파주 등 2기 신도시뿐 아니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가 조성돼 역세권 개발 관련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건설은 2019년 12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개발구역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은 마곡 도시개발구역 8만2천여㎡에 3조3천억 원을 투자해 컨벤션시설과 호텔, 문화·집회시설, 면세점, K팝 뮤지엄, 메디컬 단지, 연구개발 거점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마곡 마이스 개발사업은 개발 이후 운영, 관리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상권이 자리잡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질 것이라는 시선이 건설업계에서 나온다.

컨벤션 시설은 한국 마이스 협회 중심의 컨소시엄 합작법인이 10년 넘게 컨벤션 직영으로 유지, 관리하고 운영을 책임진다. 호텔 운영에는 글로벌 호텔기업 아코르(Accor)가 직접 투자한 국내 유일 합작법인 아코르앰버서더코리아(AAK)가 참여한다.

롯데건설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친환경, 저에너지 설계를 반영하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서비스도 제공해 복합단지의 매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연면적 약 79만㎡로 삼성동 코엑스의 1.5배, 롯데월드타워 연면적(80만㎡)과 비슷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착공은 2021년 7월이고 준공은 2024년 11월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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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너구리
ㅎㅎ 굿럭!   (2020-09-15 22: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