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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주가 높아져, "수소차와 전기차 경쟁력 확보 부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8-11 0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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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차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 목표주가 높아져, "수소차와 전기차 경쟁력 확보 부각"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9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현대차 주가는 17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일 하루에만 7조9600억 원 늘었다. 미국 수소트럭기업인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을 높게 평가한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에도 훈풍이 불었다.

밀턴 CEO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현대차에 두 번이나 협력하자고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현대차와 함께한다면 1천억 달러 넘는 가치를 지닌 기업을 세우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를 놓고 “이번 이슈는 현대차그룹의 적정가치(밸류에이션) 확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전동화사업에서도 전통적 완성차기업의 역량이 필요하거나 현대차그룹이 확보한 차세대 기술, 특히 수소와 관련해 신규기업들과 격차가 존재한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2019년 기준으로 점유율 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면 11%다.

수소차시장에서는 점유율 64%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그동안 코스피에 상장된 다른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으로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현대차와 같은 기존의 대형 기업들은 레거시(Legacy, 낡은)기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반면 테슬라나 니콜라와 같은 신규 기업들의 성장성만 부각됐다.

최근 이런 시각들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봤다.

정 연구원은 “기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시선에 큰 변환점이 찾아왔다”며 “현대차의 적정가치 배수를 시장의 유동성 환경에 맞춰 재평가해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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