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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정찬용, 아프리카TV 기부경제선물 의존 줄이기 머리 짜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8-03 15: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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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가 아프리카TV의 BJ(인플루언서)와 협업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 광고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별풍선’의 의존도를 낮추고 광고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광고사업에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정찬용, 아프리카TV 기부경제선물 의존 줄이기 머리 짜내
▲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사장.

3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광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상품으로 라이브커머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롯데나 신세계 등 기존 유통회사들의 온라인몰뿐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하고 강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존 유통업체와 달리 라이브커머스를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광고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유통사업을 하는 대신 기존 온라인 유통업체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광고에 BJ(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7월31일 아프리카TV 상반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커머스의 큰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 맞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 안에 실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방송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이른바 ‘인플루언서’ 역할을 하는 BJ들과 함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수(트래픽)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새로운 시도는 대표적으로 현재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고상품 가운데 ‘애드벌룬’에 라이브커머스를 접목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일회성으로 BJ가 유통회사와 협업해 판매방송을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방송을 압축해 광고 형태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애드벌룬은 이용자들이 광고상품을 시청해 응원하는 BJ에게 광고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을 말한다.

BJ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광고한 뒤 다른 생방송을 진행할 때에도 이용자들이 이 광고를 자발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청 횟수당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라이브커머스는 광고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정 대표는 대표에 오른 뒤로 꾸준히 광고사업을 강화해 별풍선 등 기부경제선물 매출을 줄이기 위해 힘 쓰고 있다.

정 대표는 2019년부터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와 각자대표로서 기존사업 고도화를 통한 광고사업 강화를 추진해왔다.

그는 대표에 오른 뒤로 모바일 플랫폼에서 배너광고 등의 광고상품을 내놓으면서 꾸준히 광고사업을 키우는 데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TV의 기부경제선물 매출비중은 80%를 웃돌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플랫폼(별풍선 등 기부경제선물) 매출로 391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 453억 원에 비춰보면 플랫폼 매출비중은 86.3%에 이른다.

1분기 플랫폼 매출이 83.2%인 것과 비교하면 3.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비중이 높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최근 변화하고 있는 커머스 패러다임에 맞춰 조금 더 대상을 세분화해 광고 상품과 방송을 연결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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