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정치·사회  정치

[오늘Who] 이광재 민주당 당대표 누굴 지지할까, 입지 넓힐 기회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7-08 16:4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90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광재</a> 민주당 당대표 누굴 지지할까, 입지 넓힐 기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13일 국회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심포지엄에 참석해 잠시 생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할까.

6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중립'을 예측하는 이들은 당대표 선거가 지닌 한계를 이유로 든다. 대선후보 선출 전초전이라고 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시장 등과 같은 유력 대선후보가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베팅'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 의원은 당대표 선거를 계기로 당내 입지 확대를 노릴 가능성은 커 보인다.

이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지만 10년 가까운 정치공백으로 당내 입지가 취약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당대표 선거를 계기로 '친노' 의원들의 구심 역할을 하면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구도를 보면 이 의원의 몸값은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다. 

후보로 나선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모두 당내 비주류라는 점에서 친노의 상징적 인물인 이 의원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낙연 의원이 호남 의원들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당내 주류인 친노나 친문의 지지 없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김 전 의원도 당대표 자리를 거머쥘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친노와 친문의 지지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대표 선거를 넘어 대선까지 고려한다면 이 의원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당대표 선거와 달리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당내 주류인 친노나 친문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대표 선거과정에서 이 의원의 지지를 얻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광재 의원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총선에서 당선된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낙연 의원이 정치적 도움을 요청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제는 세력을 만드는 정치가 아니고 국민에게 먼저 얼마나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정책적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다만 국회 입성 뒤 꾸린 여러 의원들 모임을 매개로 당대표 후보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거나 정책제안을 할  가능성은 있다.

이 의원은 국회에 복귀한 뒤 강원도와 영남권 의원 모임인 '해돋이 모임'의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해돋이 모임에 강원도와 친노의 거점인 경남 의원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향후 이 의원이 당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지렛대 역할을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의원은 한병도 민주당 의원, 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과 초당적 연구모임 ‘우후죽순’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우후죽순에는 오기형, 양향자 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등은 연구책임의원이다. 그밖에 참여 의원은 김진표, 전해철, 소병훈, 김정호, 맹성규, 강병원, 민형배, 강선우, 송기헌, 허영, 고민정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실제 이 의원은 최근 당대표 선거와 한참 거리가 있어 보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7일 우후죽순의 제3차 정기토론회에 참석했고, 6일에는 국회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HLB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미국 허가 9부능선 넘어, 진양곤 상업화 속도전 장은파 기자
[미디어토마토]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29.1%로 1위, 지역구 민주 50.4% 국힘..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야권 텃밭' 화성정, 전용기 유경준 이원욱 ‘현역 3파전’ 예측불허 류근영 기자
[격전지판세] 보수텃밭 성남 분당갑 요동, 안철수 vs 이광재 ‘엎치락뒤치락’ 조장우 기자
인공지능은 ‘머니게임’, 수십조 쏟아붓는 빅테크 vs 1조 투입도 버거운 네이버 조충희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후계자로 장녀 임주현 지정, "임성기 뜻 승계자"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KSOI] 경기 하남갑, 민주 추미애 47.8% 국힘 이용 43.2% 접전 류근영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 SAIC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예고, "주행거리 1천㎞" 주장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