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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5G 실감형 콘텐츠 승부로 수익증가로 수확 시작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5-26 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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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실감형 콘텐츠를 앞세워 5G통신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5G시대 수익성 대약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이동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5G 특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 투자한 성과를 확인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37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하현회</a>, LG유플러스 5G 실감형 콘텐츠 승부로 수익증가로 수확 시작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더욱 긍정적 부분은 아직은 5G시대 본격화의 초입 단계라는 점이다. 5G통신사업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수확할 것이 더욱 많은 셈이다.

26일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2020년 하반기 전체적으로 이통3사들의 영업이익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말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3만2207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말보다 5.1% 늘어나는 것이고 SK텔레콤(0.1% 증가), KT(3% 증가)의 가입자당 평균매출 전망치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장·단기 이익 흐름 및 성장성, 5G 도입에 따른 수혜 정도, 가입자 유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12개월 동안의 투자 매력도를 평가했을 때 이통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장 유망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엇보다 2020년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통신부문에서 의미 있는 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며 2021년에는 더 높은 이익 증가를 보여줄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약 800억 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현회 부회장이 5G시대로 변화를 기회로 LG유플러스의 수익성 부분에서 도약의 발판을 성공적으로 다지고 있는 셈이다.

하 부회장은 5G통신사업에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5G 네트워크의 차이점을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승부수로 삼았다.

5G 네트워크에서만 가능해진 기술과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게임, 스포츠, 연예, 웹툰, 공연 등 대중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5G 특화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동영상콘텐츠에서 ‘유플러스 모바일tv’ 외에도 ‘유플러스VR’, ‘유플러스 프로야구’,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유플러스 골프’, ‘유플러스AR’ 등 다양한 5G 서비스 특화 플랫폼을 내놓으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

특히 인공지능 바탕의 홈트레이닝서비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홈쇼핑서비스, 5G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등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사회 가속화에 수혜를 입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통사의 서비스수익 가운데 무선부문은 여전히 50%가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선서비스수익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와 가입자 수로 결정된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데이터를 많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5G통신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키우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효과에 따른 실적 증가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5G 특화 기술과 콘텐츠를 홍콩,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잇따라 판매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하 부회장은 2019년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 참석해서도 “5G 서비스는 초기 B2C시장에서 성장한 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B2B(기업 사이 거래)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실감형 미디어 중심의 B2C서비스로 5G통신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5G 콘텐츠 개발에 2조6천억 원을 투자해 차원이 다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통신사업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 증강현실 게임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콘텐츠 차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더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5G시장에서도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판도는 뒤집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벽이 너무 높다. 

SK텔레콤이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50%를 차지하던 시대는 지나갔지만 여전히 SK텔레콤과 2위 KT, 3위 LG유플러스의 점유율 격차는 17~8%포인트에 가깝다.

SK텔레콤은 5G부문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시장 점유율도 1위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초기에 시장 점유율이 39.7%였는데 2020년 3월 기준 점유율은 45%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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