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안정적 재무구조로 수요 회복 때 강점"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5-25 08:05: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뒤 자동차 수요 회복국면에서 세계 완성차기업과 비교해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안정적 재무구조로 수요 회복 때 강점"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차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현대차 주가는 9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짧은 상처 뒤 긴 영광을 누릴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 실적 고비를 맞겠지만 코로나19 이후 회복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세계 다른 완성차기업과 비교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춘 덕분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 자동차 수요 회복국면에서 차별화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 중장기적 전략 수립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2020년 1분기 말 기준 차입금비율은 113%로 경쟁 완성차기업과 비교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기 포드와 GM의 차입금비율은 각각 568%, 285%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모두 10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말까지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당분간 위기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 한국,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내수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줄줄이 내놓은 덕분에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SUV 선호경향이 이어져 수혜를 보고 유럽에서는 경쟁회사인 닛산의 철수, 신차 출시효과 등 덕분에 긍정적 판매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자동차 수요 부진은 현대차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신흥국 수요 부진은 현대차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흥국에서 판매실적 부진을 내수 및 선진국시장에서 수익성 증가로 메워야 하는 부분은 앞으로 현대차 실적 개선에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조5260억 원, 영업이익 2조50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0.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주총장에 리보세라닙 FDA 승인 소액주주 기대감, "우리 고니 하고 싶.. 장은파 기자
간암 신약 성과 앞둔 HLB 진양곤 "경쟁 상대는 로슈, 주주환원은 강력하게"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총선핫스팟] 경기 오산 ‘이색 경력’ 젊은피 대결, 민주 차지호 vs 국힘 김효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