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정치·사회  정치

블룸버그 "한국 총선에서 여당 승리하면 문재인 경제정책 힘받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4-14 11:1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추진할 경제정책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14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의 성과를 동력으로 삼아 여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다면 이번 사태로 위기에 빠진 경제상황을 바꿔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한국 총선에서 여당 승리하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경제정책 힘받아"
문재인 대통령.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던 만큼 총선에서도 여당의 승리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부진한 한국 경제성장과 정치적 논란 등으로 여당의 패배가 유력했던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바뀌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 불평등 완화와 강력한 부동산대책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경제정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법인세 인하 등 정책을 앞세우며 문 대통령이 '레임덕'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재벌개혁 등을 앞세워 당선된 뒤 경제 불평등 해소에 힘써왔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한국경제가 재벌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실업률 증가와 경제성장 부진 등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된 만큼 코로나19 사태 뒤 경제회복을 이끄는 과정에서 다른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부 지출과 직접 고용을 늘리는 등 방식으로 실업률 증가를 막으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김정식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말을 인용해 "문 대통령은 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을 주요 정책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주총장에 리보세라닙 FDA 승인 소액주주 기대감, "우리 고니 하고 싶..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간암 신약 성과 앞둔 HLB 진양곤 "경쟁 상대는 로슈, 주주환원은 강력하게" 장은파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