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노조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아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3-30 11:2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을 향해 더 이상 한진그룹을 흔들지 말라고 요구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30일 ‘한진칼 주주총회 결과를 보고’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강성부 KCGI 대표는 언론을 통해 한진그룹 탈취를 위한 장기전을 벌이겠다고 했다”며 “주주연합은 더 이상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노조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아야"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노조는 주주연합을 향해 한진그룹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 노조는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주연합은 투입한 돈을 불리려 혈안이 돼 한진그룹을 투기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을 건전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의 지지를 획득하지 못하면 어떤 경영자도 기업경영에 성공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노조는 “대한항공은 대주주 일부를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의 장소”라면서 “임직원과 함께 회사를 키우지 않고 고난을 같이 헤쳐오지 않은 그 누구도 돈만으로 대한항공을 소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리보세라닙 미 FDA 승인 기대감에,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경기 오산 ‘이색 경력’ 젊은피 대결, 민주 차지호 vs 국힘 김효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