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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방시혁, 방탄소년단 '서사'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승승장구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20-02-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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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러브 유어셀프 기 ‘원더’(LOVE YOURSELF 起 ‘Wonder’)부터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戰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까지.
 
이야기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9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방시혁</a>, 방탄소년단 '서사'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승승장구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음반들은 시간을 두고 기승전결을 이룬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주특기인 ‘서사’를 강조하는 데 따른 결과물인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차별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23일 방탄소년단의 ‘온(ON)’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음반 맵 오브 더 솔 : 7을 출시했다. 

다른 아티스트들과 달리 방탄소년단이 새 음반을 내면 기존 음원과 뮤직비디오들도 다시 인기를 끈다.

방 대표가 수 년 전부터 방탄소년단 세계관(BU)을 꾸리면서 음반들을 엮었기 때문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세계관을 직접 설명하진 않지만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스스로 연결점을 찾는 데서 재미를 느낀다.

가령 이번 음반의 대표곡 온(ON)은 제목이 2013년에 낸 노래 ‘엔오(N.O)’를 뒤집은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2019 마마’에서 엔오 무대를 펼쳐 연결점을 암시했다.

이번 음반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서 이어진다. 지난 음반에서는 인격(페르소나)을 탐구했다면 이번에는 ‘그림자’(Shadow)와 ‘자아’(Ego)를 노래한다. 음반에 ‘인터루드 : 쉐도우’와 ‘아웃트로 : 이고’ 등을 담았다.

방 대표는 이렇게 만들어낸 이야기를 게임과 드라마에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9년 게임회사 수퍼브를 인수해 방탄소년단 캐릭터가 등장하는 음악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초록뱀미디어와 손잡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소설 ‘화양연화 더 노트2’도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화양연화 pt.1’과 ‘화양연화 pt.2’, ‘화양연화 영 포에버’ 음반을 냈다.

방 대표는 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여자친구에도 이야기를 입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남성 아이돌그룹이며 여자친구는 쏘스뮤직에 소속한 여성 아이돌그룹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7월 쏘스뮤직을 인수했다.

실제로 여자친구의 새 음반 ‘회: 라비린스’가 3일에 나오자 팬들은 ‘서사가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

뮤직비디오도 이야기영상으로만 제작했다. 기존 퍼포먼스 중심에서 벗어났다.

이런 작업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몸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데 증권사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가치를 4조 원에서 6조 원까지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2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기업가치는 3배에서 최대 8배까지 높다고 보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7400억 원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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