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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실적 부진에 대표 퇴진할 듯, 후임에 강성수 유력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1-07 10: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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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 맞춰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의 임기는 2020년 3월26일까지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48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식</a> 한화손해보험 실적 부진에 대표 퇴진할 듯, 후임에 강성수 유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한화손해보험의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 155억 원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81.2% 줄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적정 손해율인 70~80% 수준을 넘어섰다.

한화손해보험은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지난해 12월부터 금융감독원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8월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RAAS) 결과 실손보험 손해율이 평균 140%대에 이르는 등 보험영업 건전성이 나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급여력비율(RBC)도 9월 말 기준으로 225.7%로 업계 평균(260%)을 밑돌았다.

박 사장은 손해보험업계에서 대표적 장수 CEO로 꼽힌다.

박 사장은 DB손해보험(옛 동부화재) 출신으로 2013년 한화손해보험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같은 해 6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사장은 2014년 순이익 128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2015년 순이익 957억 원을 내며 2016년 3월 연임을 했다.

2009년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가 합병한 뒤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대표이사가 됐다.

2016년 순이익 1116억 원, 2017년 순이익 1476억 원을 기록하며 한화손해보험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3월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한화손해보험은 2009년부터 4년 동안 대표이사가 네 번이나 바뀌었다. 

박 사장의 후임으로는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사업총괄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사장은 한화 재무팀장과 한화손해보험 재무담당 전무, 한화 지원부문 부사장 등을 지낸 '재무 전문가‘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박 사장의 거취와 후임 내정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게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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