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직판효과로 내년 수익성 대폭 좋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2-03 10:4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 직접판매 효과로 2020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기존 램시마와 달리 램시마SC를 유럽에서 직판하면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램시마SC의 직판의 성공 여부가 유럽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직판효과로 내년 수익성 대폭 좋아져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2월부터 램시마SC를 유럽에 출시한다.

램시마와 달리 램시마SC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판을 한다. 마케팅업체들이 공유하던 이익을 흡수하게 된 것이다.

램시마SC의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휴미라와 2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약템라, 스텔라라 등에 맞춰 정해졌기 때문의 램시마군의 평균 판매가격도 높아지게 된다.

또 2020년 하반기에 적응증이 염증성 장질환(IBD)까지 확장되면 마진률 개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진출 초기에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에 유럽 마케팅업체들과 계약조건이 좋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직판에 성공하면 램시마SC뿐 아니라 허쥬마, 트룩시마는 물론 향후 출시될 바이오시밀러들도 직판의 비율을 수월하게 늘릴 수 있다. 마케팅업체들이 향유하던 이익을 가격경쟁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침투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직판의 성공 여부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두 번째 성공신화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입찰 위주의 유럽 의약품시장에서 좋은 약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회사가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77억 원, 영업이익 20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 22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주총장에 리보세라닙 FDA 승인 소액주주 기대감, "우리 고니 하고 싶..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간암 신약 성과 앞둔 HLB 진양곤 "경쟁 상대는 로슈, 주주환원은 강력하게" 장은파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