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기재부, '11월 경제동향'에서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가 성장을 제약"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19-11-15 14:2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획재정부가 한국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수출과 건설투자의 감소가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봤다.

기재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한국 경제상황을 놓고 “2019년 3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11월 경제동향'에서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가 성장을 제약"
▲ 기획재정부 로고.

그린북은 정부의 한국경제 평가와 전망을 담아 기재부가 발간하는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다.

기재부는 그린북 11월호에서 수출과 건설투자 상황을 놓고 '부진'이라는 표현을 제외했다.

기재부는 그린북 4월호를 시작으로 7개월 동안 수출과 투자와 관련해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그린북 4월호와 5월호는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하다”고 설명했고 6월호부터 10월호까지는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림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그린북 11월호에서 부진이란 표현을 뺀 이유는 경기 저점을 확인해서가 아니라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이 수출과 건설투자의 감소라는 점을 명확히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조치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전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시기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지표를 보면 10월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4.7% 줄었다.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반도체 단가가 하락해 2018년 12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9월에 건축과 토목 실적이 감소해 8월보다 2.7% 감소했다. 다만 9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 증가로 8월보다 2.9%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소비자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6으로 한 달 전보다 1.7포인트 올랐다.

국산 승용차의 10월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41만9천 명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에 재정집행과 정책금융, 무역금융 집행을 문제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2020년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