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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우리은행 임원인사 예정대로, 손태승 조직안정 방점찍나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0-31 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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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임원인사를 11월 말에 예정대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로 비상상황이지만 손 회장이 임원 임기에 따라 인사를 할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임원인사는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오늘Who] 우리은행 임원인사 예정대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조직안정 방점찍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31일 우리은행 내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손 회장은 11월29일로 끝나는 우리은행 임원 임기에 맞춰 임원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최근까지 손 회장이 파생결합펀드 손실 등의 책임감 있는 대처를 위해 만료를 앞둔 임원 임기를 내년 3월 말로 연장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았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임원임기가 끝나는 시점 등을 감안하면 임원인사는 11월 말이 유력하고 늦어도 연말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이 예정된 일정대로 임원인사를 추진할 뜻을 보이자 임원인사 폭도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손 회장이 두 번의 대규모 인사를 통해 경영방침에 적합한 임원을 배치해 둔 데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맡은 역할을 해낸 대부분 임원들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2017년과 2018년 연말에 각각 우리은행 임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진행했다. 

손 회장이 평소 임직원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직접 관련된 임원들에게 책임을 묻더라도 연말에 당장 이들 모두를 교체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상상황을 수습하고 있는 관련 임원을 대규모로 교체하게 된다면 업무 인수인계 등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9월 내놓은 파생결합펀드 손실 재발 방지대책에서도 임직원들에게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은행 직원 사이에서도 파생결합펀드 손실 등에 직접 관련된 임원은 끝까지 책임감 있게 사태를 수습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 우리은행 자산관리 관련해 손 회장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손 회장이 소규모 임원인사를 마음 먹었다고 해도 외부 요인에 따라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곧 파생결합펀드 손실과 관련된 조사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은행 경영진 가운데 일부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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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경영진 OUT. . .   (2019-11-01 13: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