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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이영훈, 신안산선으로 포스코건설 토목사업 회복 노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7-02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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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신안산선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토목사업의 실적 회복을 노린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629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영훈</a>, 신안산선으로 포스코건설 토목사업 회복 노려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현재 일감을 확보해 놓은 국내외 토목사업 가운데 가장 사업규모가 크다.

포스코건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규모는 1조528억 원에 이른다.

토목 이외에 플랜트와 건축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도 포스코건설이 확보한 국내사업 가운데 2번째, 해외사업까지 더한 전체 사업 가운데 4번째로 큰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신안산선사업이 본격화하면 토목사업 실적 회복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토목사업 시공실적이 2016년 9097억 원에서 2017년 6556억 원, 2018년 5128억 원으로 최근 2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포스코건설은 2024년 말까지 신안산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는데 사업규모를 사업기간으로 단순히 나눠보면 앞으로 5년 동안 신안산선을 통해 매년 2천억 원의 토목사업 실적을 더할 수 있다.

신안산선은 지하 40m의 직선화 노선으로 구축되는 지하철로 신안산선 구축사업은 포스코건설의 지하철사업 위상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의 지하철부문에서 2017년과 2018년 각각 330억 원과 347억 원의 공사실적을 보유해 2년 연속 10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2000년 이후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선 등 굵직한 사업에 참여하며 지하철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일감이 줄면서 순위가 밀렸다.

포스코건설이 신안산선을 통해 지하철사업에서 1년에 2천억 원 규모의 공사실적을 더할 수 있다면 단숨에 3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시공능력 평가 지하철부문은 지난해 삼성물산이 5800억 원으로 1위, GS건설이 4600억 원으로 2위, SK건설이 2100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신안산선은 준공 이후에도 장기간 포스코건설 실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신안산선은 국내 최초로 운영 이익과 손실을 민간과 정부가 함께 나누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사업 시행자인 ‘넥스트레인’은 준공 뒤 40년 동안 신안산선 운영을 맡는다.

넥스트레인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신안산선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포스코건설이 지분 32%를 보유한 대주주다.

신안산선은 2003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다 2018년 2월 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12월 국토교통부와 실시협약이 체결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영훈 사장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인 2018년 3월 초 포스코건설 대표에 올라 그동안 신안산선 사업을 성사하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였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629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영훈</a>, 신안산선으로 포스코건설 토목사업 회복 노려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두번째 줄 오른쪽)이 2018년 12월5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앞줄 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오른쪽)과 함께 경기 안산중앙역에서 신안산선 관련 긴급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박순자 의원실>

이 사장은 2018년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안산선 조기개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발족식’에서 “신안산선이 늦춰진 만큼 조속한 개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한 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진행한 안산중앙역 긴급현장 점검, 안산시청에서 열린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 등에 참석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 사장은 박순자 위원장이 6월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신안산선 8월 조기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참석해 박 위원장의 옆을 지켰다.

이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신안산선 사업을 삼척 화력발전소, 베트남 석유화학단지사업과 함께 3대 주요 수주사업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은 결과 국내 최초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인 신안산선 사업을 수주했다”며 “핵심 주력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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