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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100일, 글로벌 확대 고삐 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6-28 1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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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글로벌사업의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중국에서 사업기반을 다져왔는데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으로 지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KEB하나은행장 100일, 글로벌 확대 고삐 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28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지 행장이 3월21일 취임해 이날 100일을 맞았다.

지 행장은 취임 이후 많은 해외일정을 소화하며 해외사업의 기반을 닦는 데 힘을 쏟았다.

6월 초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중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진다. 5월 말 멕시코 현지법인 개점행사에도 참석했다.

지 행장은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거점으로 삼았던 중국과 인도네시아 외 지역으로도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 행장은 인도 구르가온, 일본 후쿠오카에서 해외지점 설립을 마무리하는 데 힘을 쏟는다. 특히 구르가온지점 개설을 위해 지 행장이 직접 현지당국과 소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르가온은 인도 하리아나주에 속한 도시로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불린다. 삼성전자와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해있어 이번 개점으로 하나은행의 인도 영업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인도 구르가온지점 신설은 2015년 말부터 추진했던 사업인데 지 행장이 취임 이후 국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현지 당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며 4월 예비인가를 취득하게 됐다”며 “올해 10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 역시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은행 영업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지 행장은 중국과 홍콩에서 하나은행 해외사업의 초석을 닦아온 만큼 이를 인도와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파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대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손잡고 이 지역에서 인터넷은행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도네시아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인도 역시 일처리가 늦는 현지문화 탓에 2015년 진출한 이후 지점이 한 곳에 머무르고 있다.

지 행장이 중국과 홍콩에서 법인 설립부터 현지화 작업을 통해 안정적 기틀을 잡기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그대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펼쳐 사업속도를 높여야하는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 행장이 취임 때부터 줄곧 ‘글로벌’과 ‘디지털’을 두 축으로 강조해왔다”며 “그동안 국내 영업점 위주의 현장 소통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만큼 하반기부터 해외사업에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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